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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듣고 싶은 명강의

2019학년도_입상_[생산운영관리]_김승환 교수

  • 박지원
  • 2020-02-24
  • 4038
생산운영관리 수강을 통해 키운 자신감 (경영학과 김민지)

 2학년에 들어서서 대학 와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생겨났다. 바로 미래에 대한 걱정이었다. 과연 전공 선택은 무엇을 들어야 하는지, 나는 어느 쪽으로 진로를 확정해야 하는지, 2학년이 되면 본 전공 필수 과목을 많이 수강하게 되는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등 다양한 고민이 생겨났다.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 속에서 나에 대한 자신감도 조금씩 잃어가고 있었다. 이러던 중에 2학년 1학기 때 수강한 과목 중 하나가 바로 ‘생산운영관리’이다. 생산운영관리 전공 필수 과목 중에서도 어렵다고 유명한 과목이었다. 그렇기에 수강하기 전부터 걱정을 많이 했고 신중하게 교수님을 택하여 수강하였다. 본 과목은 SCM의 바탕이자 기초가 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제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을 하나의 통합망으로 관리하는 경영전략시스템의 베이스를 배워볼 수 있었다. 경영학도라면 꼭 알아야 할 제품의 프로세스를 배우는 과목이며, 매우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김승환 교수님의 생산운영관리 강의는 전반적으로 좋은 점뿐이었다. 그중 가장 좋았던 점은 과거 교수님의 회사 생활을 통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예시를 들어주신 점이다. 나는 아직 학부생이기 때문에 전공과목을 배우더라도 실제 회사에서 이것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직접 체감하기는 어려운 것이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김승환 교수님께서는 회사에서 해당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로 인해 어떤 일이 발생하였는지 알려주셨기 때문에 이것이 단순히 개념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적용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더 기억하기도 쉬웠다. 지금 6개월가량 지났는데도 해당 수업 내용이 자주 생각나는 거 보면 그 당시 수업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수업 도중 팀 퀴즈와 수업 이후 팀 과제를 많이 실시하면서 수업 내용을 지속해서 복습할 수 있었다. 수업 도중 팀 퀴즈 6번, 수업 이후 팀 과제 6번 총 12번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단순히 시험용으로 공부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개념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조를 구성하는 것도 하고 싶은 사람끼리 먼저 조를 구성한 다음 남는 사람들끼리 매칭해줘서 원활한 조 구성이 이루어진 것 같다. 나도 원하는 사람끼리 조를 구성하였는데 다른 조들은 대부분 3-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 조는 2명이었다. 강의 수강 초반에는 조 인원을 적게 구성한 것을 후회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조 인원이 적어서 내가 오히려 2배로 공부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조 구성 인원의 최대를 4명으로 둔 것도 교수님의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각자 적어도 1명의 몫은 하게 되는 적정 기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공정한 평가를 위해 교수님은 다양한 문항을 통해 동료 평가를 진행하셨다. 다양한 문항을 기준으로 팀원이 역할을 다했는지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팀 퀴즈가 다 실시된 이후에는 문제 풀이를 바로 진행하여 학생들의 복습과 문제의 이해를 도와주셨다.
 나는 이 과목을 수강할 때 질문을 많이 한 편이었다. 그럴 때마다 교수님은 친절하게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해주시고 이해를 못 할 때도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주셨다. 두 번 되물어도 친절하게 답변을 주셔서 좋았다. 이뿐만 아니라 메일 확인도 엄청 빠르셔서 나의 궁금증을 확실하게 풀어주신 점에 여전히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더불어 수업에 대한 궁금증 외에도 진로나 기타 고민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메일을 보내달라고 하신 점에 교수님의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교수님께 꼭 상담받고 싶다.
 이 과목을 수강하면서 나의 많은 것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겪었다. 먼저 나는 1학년 전공과목이 어렵고 내가 한 만큼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적이 있어서 과연 내 본 전공인 경영학과가 나한테 적합한지에 대한 고찰을 하였다. 생산운영관리를 수강하면서 중간고사는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중간고사 이후 교수님이 기말고사는 더 열심히 하면 다들 성적이 오른다며 포기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자는 말씀을 해주셨다. 교수님의 조언과 격려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아 열심히 공부한 결과, 기말고사 1등이라는 결과와 동시에 만족스러운 학점을 얻게 되었고 나에 대해 믿음을 굳건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생각보다 SCM 분야 과목이 잘 맞는 것 같아서 나의 진로를 이 분야로 나아가는 것을 고민하여 산업공학과 복수전공을 고민할 만큼의 영감을 받았다. 이는 고민 끝에 다른 선택을 하여서 포기하였지만, 경영학과 전공 선택 중 공급망관리를 김승환 교수님께서 담당하실 때 수강하여 교수님의 수업을 한 번 더 듣고 싶다. 수업 때 교수님이 해당 강의에서 배운 것을 실제로 회사에 가면 다 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있었다. 다른 전공과목인 경영정보시스템을 수강하였을 때 공급 생산 방식에 관한 내용이 한 번 더 나왔다. 여기서 보니까 반갑기도 하고 실제 회사 근무자들은 이 생산을 이러한 방식 중 적합한 하나를 활용하여 제품을 생산해 공급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교수님의 수업을 수강하면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고, 회사 생활 속에서의 예시를 통해 내가 꿈꾸고 있는 회사 생활을 그릴 수 있었다.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 열심히 나의 길을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 또한 하였다. 여러 번의 퀴즈와 과제를 통해 항상 복습을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고 SCM 분야에 대한 흥미 또한 가지게 되었다. 전공 필수 과목을 통해 해당 분야의 전공 선택 과목을 수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이 김승환 교수님의 ‘생산운영관리’ 가 처음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만큼 교수님의 강의가 좋았으며, 흥미가 있었기에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전공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던 때에 교수님의 격려와 열정적인 수업이 있었기에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고, 다시 한번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제 3학년이 된 만큼 본 과목에서 배운 지식을 까먹지 않고 연장선을 그려 내가 원하는 미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타 과목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전공과목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던 이유는 김승환 교수님의 생산운영관리 덕분이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승환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