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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듣고 싶은 명강의

2012년도_입선_[경영통계학]_김승환교수

  • 유남경
  • 2013-07-23
  • 14757

 

                                                                                                                           경영학부_고용석

2012학년도 2학기, 저에게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덤빈 한 학기였습니다.군 제대 후, 2012학년 1학기를 다니면서 학교수업, 공부 자체에 있어서 점점 흥미도 떨어지고 동기부여도 할 수 없게 되면서 휴학을 생각 하고 있던 때였는데, 경영학부 복수전공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잡아서 이번이 마지막이다 하는 생각으로 2학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경영학부 전공필수 과목인 경영통계학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공계열이지만 수학을 좋아하지 않아서 걱정도 많이 되고, ‘재미없겠지. 하기 싫겠지.’ 이런 생각만 가지고 첫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첫 수업부터 조금씩 흥미를 갖게 된 계기는 통계학이기는 하지만 경영통계학, 즉 수학적인 계산 보다는 어느 상황에 어떤 식의 통계가 필요하고, 또 얻은 통계 자료로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할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수업을 하실 거라는 교수님의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지속적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었던 것은, 매번 정해진 분량을 수업시간 안에 딱 맞게 끝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수업을 진행하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날 배운 내용들을 조금씩 깔끔하게 이해하고 정리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아주 기초적인 통계법부터 차근차근 예제와 같이, 실제 회사에서, 또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함께 설명해 주셔서 이해하는데도 훨씬 도움이 많이 되고, 매 수업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간, 기말고사 이외에 3번의 퀴즈를 더 보는 점도, 많은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자연스럽게 조금씩 미리 공부를 하게 되고, 또 그렇게 해놨던 것들이 중간,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데도 훨씬 편했습니다. 특히 여러 번의 시험을 통해 평가를 해서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엑셀을 통해 사용법들을 직접 보여주시며, 우리가 기초적인 통계공식들을 배우고는 있지만, 사실 실제로는 이런 여러 가지 좋은 Tool들이 계산은 다 해준다며, 진짜 필요한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Data로 어떤 방법을 통해 좋은 정보를 얻어내는 것이라는 말씀에, 수학적인 계산보다도 생각을 먼저 할 수 있게 유도해 주셨던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또 대학생에게 필요한 이야기들을 교수님께서 직접 겪었던 에피소드와 경험들과 함께 수업 중간 조금 지칠 때 쯤 함께 들려주시는 부분도 수업 외적으로 좋았던 부분입니다.

2012학년도 2학기는 저에게 다시 한번 힘내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던 소중한 학기였습니다. 그리고 경영통계학이라는 강의를 들으면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을 조금 더 즐거운 마음으로 늘릴 수 있었습니다. 한 과목에 흥미가 생기니까 자연스럽게 다른 과목들도 조금씩 보게 되고 챙기게 되는 점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보람이었습니다. 계산은 쉽지만 생각을 잘 해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처럼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생활할지에 대해서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을 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경영통계학’,그리고 김승환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