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사회학과 학생팀, 서울국제여성영화제·DMZ다큐영화제 공식 상영작 선정
<60dB 페미니즘: 당신 곁에 페미니즘> 스틸컷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삶과 사회를 조명하는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는 국내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는 슬로건 ‘F를 상상하다(Reimagining F)’를 주제로 영화(film), 여성(female)부터 우정(friendship)과 연대(fellowship), 페미니즘(feminism) 등 알파벳 ‘F’로 시작하는 다양한 의미가 담긴 국내외 작품들을 상영한다. 영화제에는 총 130여 개국에서 4100여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페미스코프’ 팀이 참여한 비경쟁 섹션 중 하나인 ‘쟁점: 광장과 현장’부문에서 7편이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우리 학교 배다현∙임다은∙천윤희 학생들로 구성된 ‘페미스코프’ 팀이 출품한 <60dB 페미니즘: 당신 곁에 페미니즘> 작품은 상영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페미스코프’팀은 2025년 1학기 파란학기제 프로젝트로 결성된 팀으로 도전과제를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으로 삼았다. 이들의 작품은 20대 여성 페미니스트 여섯 명의 일상을 사회적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괴물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페미니스트가 살아가는 하루를 통해, 조용하지만 분명한 목소리(60dB)로 삶 속에 스며든 페미니즘을 포착했다.
배다현 학생은 “파란 학기를 통해 평소 품고 있던 고민을 다큐멘터리로 풀어낼 수 있었다”며 “페미니즘 정체성과 다양한 교차성을 가진 6명의 인터뷰이들과 파란학기 관계자, 지도교수님, 응원해준 사회학과 선배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우리 학교 사회학과 김소언 학생도 출품한 영상이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올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파주와 고양에서 개최한다. 분단의 상징 ‘DMZ’와 다큐멘터리를 통해 평화∙생명∙인권의 가치를 조명하는 국내 대표 다큐멘터리 영화제다.
올해 영화제는 ‘우리가 살고 싶은 하루’를 주제로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과 사회를 성찰하고, 공존과 존엄,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소언 학생의 ‘청시(聽視)’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 단편 부문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상영작은 영화제 오프라인 상영뿐만 아니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자체 OTT인 ‘다큐보다’에서도 온라인으로 상영된다. ‘청시(聽視)’는 이명이 들리는 사람과 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소리’가 인식되는 방식과 그 안에서 이뤄지는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김소언 학생은 익숙한 소리를 낯설게 바라보고, 들리는 것 너머의 감각과 인간-소리 사이의 깊은 연결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시도를 작품에 담았다.
김소언 학생은 “제 안에 떠오른 질문을 끊임없이 탐구하여 메시지를 자신있게 담을 수 있었다”며 “기획부터 편집까지 전 과정이 모두 배움이었다”고 전했다.
<청시(聽視)>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