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검색 열기
통합검색
모바일 메뉴 열기
 
 
 

Ajou News

NEW 노명우 교수, <왜 우리는 쉽게 잊고 비슷한 일은 반복될까요?> 출간

  • 2024-04-18
  • 575



우리 학교 노명우 사회학과 교수가 신간 <왜 우리는 쉽게 잊고 비슷한 일은 반복될까요?>를 펴냈다. 사회학자의 시선으로 반복되고 있는 우리 일상 속 재난과, 재난에 대한 사회적 기억의 의미 및 필요성을 짚어낸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가습기 살균제 참사와 삼풍백화점 붕괴 그리고 여러 나라에서 벌어졌던 제노사이드 뿐 아니라 자연재해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구의역 스크린도어 참사 같은 산업재해의 원인과 그러한 재난이 반복되는 구조를 짚어낸다. 재난은 규제 완화와 사회적 무관심과 무책임, 그리고 재난 대응과 구조에 대한 미숙함, 피해자 개인의 불평등한 사회 조건 등 다양한 기반 위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더불어 비슷하게 반복되고 있는 재난 앞에서 해결의 시작점은 우리의 ‘기억’에 있다고 설명한다. 기억이 우리가 서로를 지키는 방식이자, 더 안전한 세계로 나아가는 방법이라는 것. ’잊지 않는다는 것’ 즉 타인의 고통 앞에서 고개를 돌리지 않고, 기억의 연대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책의 출간과 더불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인간은 홀로 존재하지 못하고 타인과 함께 사회를 구성해야 생존할 수 있는 존재”라며 “사회적 책임지기는 재난의 직접적 희생자, 생존자, 그리고 유가족을 비롯한 동시대 사람을 위한 것이면서 나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재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법적 책임보다 더 끈질기게 진행되어야 한다”며 “사회적 책임은 재난의 메커니즘이 소멸된 미래를 향해 끈질기게 나아가는 힘”이라고 덧붙였다. 


노명우 교수(사회학과)는 <교양고전독서><노명우의 한 줄 사회학><단 하나의 이론><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인생극장><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 이미지 출처 - 출판사 <우리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