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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초소형 소금쟁이 로봇 구현 고제성 교수, 상금 1억 김우중아주학술상

  • 2025-09-24
  • 309

- 저명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8월호 표지논문 게재 성과로 수상 영예





기계공학과 고제성 교수가 <김우중아주학술상>의 두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우중아주학술상>은 탁월한 성과의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부금을 쾌척한 동문 기업가의 뜻을 바탕으로 제정된 상이다.


24일 아주대 율곡관에서 <김우중아주학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학술상 및 심의과정 소개(안병민 연구정보처장) ▲최기주 총장 인사말 ▲최종욱 기부자 축사 ▲연구내용 소개 및 소감 발표(고제성 교수)와 ▲상금 및 상패 증정이 이어졌다. 


두 번째 <김우중아주학술상> 수상의 영예는 고제성 교수(기계공학과)에게 돌아갔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1억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곤충 등 자연을 모사한 소형 로봇을 연구해온 고제성 교수는 물 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곤충 부채다리 소금쟁이를 본 딴 초소형 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내용은 ‘초고속 탄성-모세관 팬을 통한 반수생 곤충과 로봇의 민첩한 기동 제어(Ultrafast elastocapillary fans control agile maneuvering in ripple bugs and robots)’라는 제목으로 글로벌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2025년 8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미국 조지아공과대학(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사드 밤라(Saad Bhamla) 교수와 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UC Berkeley) 빅터 M. 오르테가-히메네스(Victor M. Ortega-Jimenez) 교수와 공동 연구의 산물이다. 


아주대 고제성 교수 연구팀에서는 김동진 박사후연구원이 제1저자로, 김창환 박사과정생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김동진 연구원은 아주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를 마치고 현재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공동저자 김창환 박사과정생 역시 아주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업을 시작하고 이어왔다. 


<김우중아주학술상>은 지난 2021년 아주대 동문 기업가인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공업경영 78학번)의 5억원 기부를 계기로 탄생했다. 이 상의 명칭에는 대우학원 설립자 김우중 회장의 도전 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기부자의 뜻이 담겨있다. 학교는 저명 학술지 <네이처(Nature)> 또는 <사이언스(Science)>에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전임 교원에게 심사를 통해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고제성 교수는 “오늘 이 시상식이 제 개인에 대한 축하의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혼자의 역량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은 결코 아니었고, 함께 해온 연구실 학생들을 비롯한 ‘불철주야’의 노력이 모인 결과”라고 전했다. 


고 교수는 이어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늘 강조해온 ‘닿을 수 없을 만큼 높은 꿈’을 실제 이루게 하려면, 학과와 대학의 모든 역량이 함께 도와주어야 한다”라며 “그 역량들이 모여 이뤄낸 성과가 바로 오늘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종욱 기부자는 축사를 통해 “기업을 경영하며 해외를 다니다보면, 40~50년 전 가방 하나 들고 전 세계를 누볐던 김우중 회장 같은 기업인 그리고 열심히 일했던 제조업 노동자들의 힘이 모이고 쌓여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되었음을 실감하게 된다”며 “앞으로는 과학·공학 분야의 첨단 기술과 공헌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것이기에, 오늘의 이 성과는 아주의 영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3월 첫 <김우중아주학술상> 수상자로는 <사이언스(Science)> 2025년 1월호에 논문을 게재한 오일권 교수(지능형반도체공학과·전자공학과)가 선정된 바 있다. 반도체 소자 및 공정 분야를 연구해온 오일권 교수는 기존에 알려진 금속과는 완전히 다른 성질을 가진 새로운 비정질 준금속 나노 극초박막 물질을 개발했다.


수상자 고제성 교수에게 축하를 전하는 최종욱 기부자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념촬영하는 고제성 교수팀


부채다리 소금쟁이 세리머니로 축하하는 고제성 교수와 연구실 학생들 




# 고제성 교수팀 인터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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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욱 동문 인터뷰 : 아주인사이트 21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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