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수원시 메타버스 박물관' 개관··학생 100여명 제작 참여
아주대와 수원시박물관사업소가 함께 진행한 ‘수원시 박물관 메타버스’ 구축이 완료됐다.
아주대와 수원시박물관사업소는 지난 22일 율곡관 제1회의실에서 ‘수원시 박물관 메타버스’ 개관식을 열었다. 김재섭 수원시박물관사업소 소장과 강경란 아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아주대와 수원시박물관사업소는 지난해 4월 소프트웨어와 문화·예술의 융·복합 실현을 위한 공동의 발전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특례시 내 ▲수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수원광교박물관 3곳의 실감형 메타버스 박물관 구축을 진행해 왔다.
메타버스 전시공간은 수원시 3개 박물관 곳곳을 360도로 촬영해 제작됐다. 우리 학교 디지털미디어학과 오규환 교수가 맡은 <메타버스 프로그래밍>과 <메타버스 콘텐츠기획> 수업을 통해 2023년부터 올 1학기까지 3학기에 걸쳐 학생 10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각 박물관의 전시물을 디지털화하고, 가상공간에서 몰입형 체험이 가능하도록 상호작용 콘텐츠를 설계했다. 학생들은 디지털미디어 전문가와 학예사의 피드백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
수원시박물관사업소(https://smuseum.suwon.go.kr) 내 각 박물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수원시 메타버스 박물관은 각각 ▲수원박물관 – 유물 662점, 7118㎡ ▲수원화성박물관 – 유물 375점, 5635㎡ ▲수원광교박물관 – 유물 476점, 4086㎡ 규모다.
우리 학교 강경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장은 “메타버스 기술을 통해 박물관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지역 문화유산과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수원시박물관사업소장은 “언제 어디서나 수원시 박물관 전시를 가상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원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대학과 교류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주대와 수원시박물관사업소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과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아주대의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지원하는 SW중심대학사업과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LINC 3.0 사업의 Dynamic-PBL 교과목 사업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