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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ou News

NEW 콜린 크룩스 주한英대사, 아주강좌 강연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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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크룩스(Colin James Crooks) 주한영국대사의 특강이 13일 오후 연암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은 2024학년도 1학기 아주강좌의 마지막 강연으로, <영국과 한반도>란 주제로 아주강좌 수강생과 일반 학생들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콜린 크룩스 대사는 2022년 주한영국대사로 임명됐으며, 이에 앞서 2018년부터 3년간 북한에서 대사직을 수행했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우리나라 대사관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남한과 북한에서 모두 대사로 근무한 경력 덕분에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1990년대에 한국에서 어학연수를 하여 유창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며, 이날 강연도 통역 없이 한국어로 진행됐다.


크룩스 대사는 북한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들로 북한 주민의 일상을 보여주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한국 방문 행사 기획 ▲2023년 윤석열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 일정 수행 등 본인이 대사관에서 근무하며 주도했던 굵직한 양국 행사의 경험과 숨은 이야기들을 들려줘 호응을 얻었다. 


또한 ▲AI, 원전, 바이오, 우주, 반도체, 청정에너지 등 양국 협력 분야 ▲세계 여성의 날, Green Week 기념 학생 일일 대사 프로그램 ▲영국 유학 지원 프로그램(쉐브닝 장학금) 등 양국의 협력 분야와 사례를 설명, 영국에 관한 관심과 호감을 이끌어 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남한과 북한 맥주 맛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대동강 맥주 제조 시설이 영국에서 수입한 것이라 대동강 맥주가 더 맛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한과 북한의 차이에 대해서는 "사회 시스템이나 분위기는 당연히 큰 차이가 있지만, 음식에 있어서는 매우 유사해 같은 민족임을 체감했다"고 답변했다.


크룩스 대사는 "영국대사관은 기후변화 대응, 여성과 소수자 평등 실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날 90분간의 강연을 마무리했다.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와 면담하는 최기주 총장

△강연하는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

연사에게 질문하는 아주대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