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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서종한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2013 생명사랑대상 수상

 

우리 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서종한 전임 연구원(사진 오른쪽)이 자살예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주관하는 ‘2013 생명사랑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지난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서종한 연구원을 학술연구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우리 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사진 왼쪽)와 함께 ‘한국 자살자 사망자들의 특징: 사례-대조 심리적 부검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서 연구원과 김경일 교수는 수년간 자살 사망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적 부검을 실시해오고 있다. 김 교수팀은 자살과 관련한 활발한 연구를 통해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자살자 유가족과 자살 위험요인에 대한 개입 등에 성과를 내 왔다.

심리적 부검이란 특정인이 죽음에 이르도록 한 물리적 사인이 아닌 심리적 요인을 규명하는 작업을 말한다. 정신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전문 검사관이 자살자의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고인의 일기와 같은 개인적 기록과 병원 의무기록, 검시관 진술 등을 수집에 자살에 이르게 된 원인을 밝혀낸다. 조사항목에는 질병과 가족관계, 학력, 소득 등 자살사망자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가 필수적으로 포함된다. 심리적 부검에 대한 자료가 쌓이면 어떤 계층이, 어떤 심리적 특성에 처한 사람이 자살위험에 높은지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어떤 시점에 자살을 시도하게 되는지도 예상할 수 있어 자살 예방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서종한 연구원은 사이코패스, 자살 사망자에 대한 언어 분석 등 법심리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생명사랑대상은 서 연구원이 수상한 학술부문상 이외에도 봉사, 보도, 문화, 네트워크 부문에서 수상자를 냈다. 부문별 수상자는 ▲봉사부분 ‘생명의 전화’ 나선영 국장 ▲보도분야 ‘EBS 제작팀’ 한경수 PD ▲문화부분 극단 ‘느낌’ 김종성 대표 ▲네크워크부분 ‘울산시의회’ 류경민 의원이다.

한편 정부는 자살의 위해성을 일깨우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올 3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했으며 9월10일을 자살예방의 날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