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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ou News

NEW 강래성 세원EPC 회장 발전기금 1억원 쾌척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한 강래성 회장과 안재환 총장

강래성 세원EPC 회장이 우리학교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납부했다. 그리고 매년 연구 성과가 우수한 교수에게 500만원씩의 상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안재환 총장은 12일 오후 4시 30분 총장실에서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부자의 뜻을 살려 소중하게 발전기금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회장은 “단순한 ‘돈’의 전달이 아니라 기부자가 발전기금에 담은 ‘의미’와 ‘가치’가 전달이 되도록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회장과 우리학교와의 인연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 회장은 우여곡절 끝에 전문대 학벌로 1981년 선경인더스트리에서 연구원 생활을 시작한 뒤 EP(Engineering Plastic)분야에서만 10개 이상의 특허출원을 하는 등 입사 20여년 만에 EP분야의 전설적인 최고 전문가가 됐다. 이런 경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1999년 세원EPC를 창업하고, 기술력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수년 동안 EP분야 연구에만 매진했다. 그러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비장과 횡경막이 파열되고 골반이 골절되는 등 치명상을 입고 우리학교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리고 김욱환 교수의 치료를 받아 구사일생하게 됐다. ‘죽다가 살아난’ 강 회장은 퇴원하면서 “반드시 추후에 아주대학교에 보은하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강 회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특수EP(Engineering Plastic)를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하게 되고 일반EP에서 특수EP까지 국내 모든 EP분야의 강자로 군림하는 사업의 성공을 거두고 회사 조직이 안정되면서 기술자가 아닌 경영인으로서 부족함을 극복하려고 우리학교 경영대학원에 입학한다. 강 회장은 뒤늦게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면서 “공부는 평생 없어지지 않는 재산”이란 생각을 가지게 됐고, 많은 어린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을 보고 돕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강 회장은 “학력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벽을 경험해야 했다. 공부하는 학생들이 조금만 도움을 받아 내가 겪었던 한계와 벽을 경험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강 회장은 약 10년 전 퇴원하면서 결심했던 보은의 시기를 지난 8월 경영대학원 졸업식으로 잡았다. 총 1억원을 발전기금과 매년 500만원의 연구 장려금을 기탁하기로 한 것이다. “1억원 중 일부는 자신의 치료를 담당했던 김욱환 교수의 연구비로 나머지는 학생들의 학업을 장려하고 인성교육을 하는데 써달라.”고 활용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