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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약대 박상규 교수팀, 혈관 재생 유도하는 물질 발견
-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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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약학과 박상규 교수(사진)가 골수로부터 혈관으로 줄기세포 이동을 유도하는 약물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허혈성 혈관질환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물 개발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규 교수는 권상모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 한 연구에서 담즙산 속 성분을 이용해 골수에서 혈관으로 줄기세포 이동을 유도하는 약물을 발견해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줄기세포 분야 유명 학술지인 ‘스템셀(Stem Cells)’ 11월1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지금까지 허혈성 혈관질환 치료를 위해 줄기세포를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줄기세포가 손상된 혈관으로 찾아가는 비율이 낮고 염증 세포와 함께 움직이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박 교수팀은 혈액에 많은 담즙산의 한 성분(TUDCA)이 혈관을 만드는 줄기세포인 혈관내피전구세포(EPC)의 이동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EPC는 골수에서 만들어진 혈액에 많은 줄기세포다. 연구팀은 허혈성 질환에 걸린 생쥐에 TUDCA를 먹였더니 새로운 혈관이 생성,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