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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받은만큼 돌려주는 마음'

NEW '받은만큼 돌려주는 마음'

  • 배안나
  • 2011-02-09
  • 30102

"제가 받은만큼 학교에 돌려주고 싶습니다." 환경건설교통공학부 한만엽 교수님 인터뷰

 
가장 추웠던 이번 겨울, 훈훈한 기부약정 소식으로 아주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신 분이 있다. 환경건설교통공학부에 5억원의 기부금을 약정하신 한만엽 교수님이다.

 
한 교수님을 인터뷰하기 위해 팔달관 연구실로 들어선 순간, 많은 학생들이 교수님과 함께 연구관련 회의를 진행 중 이었다. 자신의 전공분야에 열정을 쏟으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교수님께 가장 궁금했던 것이 5억원의 발전기금에 관한 것 이었다. 어떤 마음으로 약정을 하게되셨는지 여쭤보았다. "저는 아주대에서 20년간 근무해왔습니다. 제가 환경건설교통공학부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아주대는 저에게 많은 발전을 하게 해준 학교입니다. 5억원이라는 금액이 사실 작은 금액은 아니지만 저에게 많은 것을 준 학교에 받은만큼 돌려주고 싶습니다. " 라고 소감을 전하셨다.

이 금액이 어디에 사용되냐고 여쭙자 " 제가 약정한 발전기금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환경건설교통공학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됩니다. 더 열심히 연구와 학업에 매진하라는 의미죠. 그리고 아주대에 건설기술연구소가 들어서게 됐어요. 신축예정에 있는 이 연구소는 우리나라의 건설기술 발전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건ㄷ설기술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하죠. 하지만 건설이라하면 아직도 3D업종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충분히 발전시켜서 국가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업종인데도 말이죠. 이러한 선입견을 깨서 건설기술을 더욱더 발전시켜 세계최고로 도약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약정하게 됐습니다. 저의 바람대로 건설기술을 위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참으로 훌륭하신 마음씨였다. 자신의 전공분야에 애착을 가지시고 그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나아가 우리나라 건설의 발전을 위해 큰 금액을 약정하신 모습을 보며 한 교수님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운동에도 일가견이 있으신 분 이었다. 연구실을 둘러보던 중 눈에 띠는 사진이 있었는데 바로 철인3종 경기 사진이었다. "어머 교수님, 이런 함한 철인3종 경기에도 자주 출전하세요?" 라고 묻자 "아마 아주대에서 유일한 사람일걸요. (웃음) 철인3종 경기에 나가서 몇번 수상도 했죠. 운동을 꾸준히 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켜요. 그래서 연구도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철인 3종 경기라니, 젊은 사람들도 하기 힘든 운동을 수년 째 해오셨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니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항상 도전하시는 교수님의 모습이 존경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