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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문을 두드리세요. 오아시스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NEW 문을 두드리세요. 오아시스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 홍보실
  • 2010-03-18
  • 26279

문을 두드리세요. 오아시스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김혜숙 센터장


 
유난히 추웠던 겨울방학이 지나 새학기가 시작되었고, 한산했던 학내가 다시금 학생들로 채워졌다. 이미 봄이 제법 가까이 온 것 같다. 이제 막 입학해 즐거운 신입생은 물론, 어느덧 학교 생활에 익숙해진 학생들, 그리고 한창 사회로 나갈 준비로 바쁜 취업 준비생들까지 입가의 미소를 머금게 하는 날씨다. 이처럼 봄 향기만큼이나 싱그러운 여대생들의 꿈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곳, 이제 막 시작된 새학기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곳. 신학생회관 2층에 자리한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찾아가 김혜숙 센터장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주대학교 여학생만의 오아시스?”

오아시스(O.asis)라는 이름으로 현재 신학생회관 2층 228호에 위치하고 있는 그곳을 들어서자 깔끔하게 정리된 센터의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서는 여대생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듯 보였다.

“O.asis는 Oh! Ajou Sisterhood의 약자입니다.”오아시스에 내포된 뜻이 궁금했다. O는 Organized guidance 단계별 커리어개발 전문모델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그리고 A는 Ajou-customized 아주대학교 특화프로그램으로 국제화 시대의 차세대 여성리더를 양성한다, S는 Solidarity 연대, 연계화 프로그램으로 기업 탐방, 멘토링, 기업인턴십 등을 진행한다, I는 Integration 통합 프로그램으로 여학생, 남학생간 전략적 구별과 통합을 동시에 실현하는 운영 원리, 즉 ’따로 또 같이‘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S는 Self-help 자조, 상호부조 프로그램 소모임, 봉사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여성들이 사회적 네트워크의 주변주에 위치하는 현실을 탈피하기 위해 여학생 동문 또는 선, 후배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이처럼‘아주대 여학생들만의 오아시스’가 되어주는 곳입니다.”라며 센터를 소개하는 김 센터장. 여성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진로 및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여대생들이 전생애적 발달 관점에서 자신의 비전을 창조하여 이후 진로 및 취업준비를 체계적으로 하도록 돕는 기관이다.“‘리더십을 가진 여성으로서의 커리어 개발’이 센터가 가지는 목표입니다. 아주대 여성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자조적, 진취적 여성상을 추구,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진출의 교두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센터를 소개하는 센터장은“여대생 개인이 진로와 관련하여 개발해야 할 영역에 대한 인식 및 의지를 고취하는 기회를 갖도록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검사 및 정보 제공을 통해 충분한 자기탐색의 기회와 직업탐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조기에 취업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라며 센터가 아주대학교에 왜 존재해야만 하는지를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목표 설정에서 나아가 그것을 이루기 위한 전공분야 학업계획서와 직업계획서를 작성토록 하여 대학 재학기간 중엔 자신의 커리어 개발을 위한 지침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센터장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학교 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관임을 강조한다.“우선 커리어개발의 이론적 기초를 강의를 통해 제공, 체계적인 커리어개발을 위한 단계를 이해하도록 해요. 자신의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자신에 대한 이해와 직업탐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말그대로 여대생커리어개발 센터는 아주대 여학생들에게는 ‘오아시스’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아주대는 전통적으로 남학생이 많은 학교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여학생들만의 강점과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센터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특히나 센터는 <여대생커리어개발1,2> 수업을 통해서 센터와의 거리감을 좁히고 누구나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열린 공간’의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덕분에 학생들은 매 학기마다 개설되는 강의를 통해 단순히 수업을 넘어 ‘나를 발견하고 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시간’으로써의 기회를 얻는다.


                       

 김혜숙 센터장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 대해서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가 센터를 맡게 된 이유도 궁금했다.“저는 2009부터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맡았습니다. 그전에는 운영위원회 위원이었구요. 특히 나의 연구 관심이 사회심리학에서의 고정관념과 편견에 있기 때문에 평소 여성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라고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담당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센터장을 맡게 된 이래로“우리가 좋은 프로그램을 꽤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학생들이 생각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라며 여학생들의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이렇듯 소극적인 대다수 여학생들의 ‘자기 모습 찾기’를 돕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총학생회장을 비롯해 현재 교내 자치기구에는 여학생 학생 대표보다 남학생이 훨씬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남학생이 많은 학교라고는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여학생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필요로 하는 현상임을 여실하게 말해주고 있다.


 여성리더의 성장을 지원한다!
‘준비하는 자는 강하다.’

 여성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기관인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학내의 사회진출센터와의 다른 점이 무엇일까 궁금했다.“사회진출센터는 당장 취업에 닥친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전달하죠. 하지만 우리 센터는 실질적인 취업 정보나 스킬 보다는 좀 더 교육적인 성격을 가미해 학생들의 직업의식 강화나 마인드 교육, 에 더 무게를 두죠. 본격적인 취업 전쟁에 뛰어들기 전에 ‘기본다지기’ 라고나 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신입생이나 저학년 때부터 가까이하면 실질적인 취업을 준비하는 학년이 됐을 때 상당히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여학생의 취업률은 남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이에 관한 부작용을 말해주는 기사가 지난 1월29일자 국민일보에 보도되었다.‘취업해 되갚는 조건으로 학자금을 빌린 대졸자 가운데 제때 돈을 갚지 못하는 채무 불이행률이 남성은 4%, 여성은 46%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채무불이행 비율이 높은 이유는 남녀의 취업률 격차 때문이다. (중략) 결혼 후 육아 부담에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는 여성비율이 높은 고용환경 탓도 있다. 이처럼 여성의 취업 문제는 간단히 끝날 문제가 아니다.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여학생들이 커리어 의식을 잘 갖추기 위한 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 노력이 학생들에게도 전달되 갈수록 좋은 효과와 반응을 얻고 있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의원보좌관 인턴십>에 참가했던 한 여학생은 이렇게 말했다.“직접 의원실에서 인턴 수습기간을 거치고 현재 국회에서 가장 바쁜 국정감사를 직접 경험하고 일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중입니다. 보좌진의 업무에 대해 익히고 배우는 지금의 시간들은 제가 앞으로 일을 하는데 중요한 발판이자 초석이 될 것입니다.”이렇듯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는 여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자아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한다. 아주대 남학생들의 불만이 있을 법도 하다. “가끔 그런 문의가 들어오기도 해요. 남학생은 참여 할 수 없는지 등등. 실제로 2년 전 <여대생커리어개발1> 수업에는 모두 여학생임에도 꿋꿋하게 홀로 수업을 듣는 남학생이 있었어요.”라며 웃는다. 실제로 <여대생커리어개발> 수업에서는 수강 학생들이 프로그램들을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센터의 프로그램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도전하고 싶은 알찬 프로그램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2009년 하이서울 제9회 여성마라톤 대회>

 학내 양성평등문화 확산과 균형적 감각을 지니고 세상을 바라보는 성인지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양성평등문화 만들기 캠페인>, <여성마라톤대회> 가 있다. 여성리더 육성을 위해 <여대생 리더십 육성 캠프>, <봉사활동>등을 개설했고, 그 외 외부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청년직업지도프로그램 연계>, <기업탐방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등 이름만 들어도 많은 것을 경험해 보고 싶어 하는 욕심 많은 여대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있다. 물론 모두가 좋은 경험이 될테지만 김 센터장은 단연 <인턴십 및 멘토링 프로그램>은 대학생활 4년 동안에 꼭 참여해 볼 만한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한다. “아주대 출신 여성 취업인 선배, 기업체의 리더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을 섭외해 학생들의 멘토로 선정해 주어 직업과 기업에 대한 보다 생생한 정보를 얻고 여성 직장인과의 네트워크를 가지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하나 같이‘정말 만족한다, 다음 기회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라고 말했을 정도죠.”라고 설명한다. 한 예로 지난 2008년에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사회과학부 3학년의 김유미 학생은 “평소 언론사 시험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여대생커리어개발1> 수업에서 당해 KBS에 입사한 선배를 멘토로 연결해 주었다. 그해 바로 입사한 선배의 생생한 경험담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다. 당시 변예린(미디어학부03) 선배는 KBS 전국권 기술직에 합격하여 청주총국에서 지역순환 근무 중이었다. 그녀는 KBS에서 가산점을 주는 무선설비기사 자격증부터 정보통신기사, 정보처리기사, 네트워크 관리사 총 4개의 자격증을 땄고 이후에는 전문학원에 등록해 입사를 위해 관련 수업, 논술 스터디, 그리고 마지막 학기 중에도 통신공학 수업을 수강하기도 했다. 그렇게 묵묵히 노력한 결과 KBS 10월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11월 합숙 면접, 12월 최종 면접을 거쳐 단번에 최종 합격의 기쁨을 거머쥐었다. 여러 방송사 시험을 치르는 중간에도 KBS가 나에게 가장 맞는 회사라는 것을 알았고 입사하고 지역순환근무를 하고 있는 지금도 너무 행복하며 후에 합성이나 특수효과를 담당하는 특수영상팀에서 일하기 위해 3D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의 로고와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명함을 주었다.”라며 멘토링에서 들을 수 있었던 생생한 경험담과 합격 후에도 멈추지 않는 선배의 노력을 전해준바 있다. 김 양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자랑스러웠고 한 편으로는 부러웠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착실하고 묵묵히 준비한 선배의 모습을 롤모델로 삼아 나도 꼭 방송국에 입사할 것이다.”라며 다짐을 했다.

 역시 <기업탐방 프로그램>도 비슷한 맥락이다. 직접 현장에 나가 현장을 몸소 느낄 수 있다는데 학생들이 매력을 느낀다. “<기업탐방 프로그램>의 경우는 학생들이 직접 현장으로 나가서 현직에 있는 선배들이 어떻게,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해 동기부여가 되죠.”라며 이 모든 프로그램이 <여대생커리어개발> 수업을 듣는 학생에 그치지 않고 아주대 모든 여학생들에게 기회가 제공된다며 시간과 여건이 된다면 꼭 참여해야 함을 당부한다.


                            <2008년 샘표식품 이천공장 기업탐방>

“강의를 통한 자기이해가 이루어지고 직업 세계에 대한 탐구가 지나면 학생들은 강의 초반보다 더 적극적으로 센터를 방문해서 상담을 해요. ‘상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죠.”라며 말하는 김 센터장에게 아주대 여학생들만의 성향을 물었다. “아주대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여대생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첫 번째는 혼자 고민을 앓고 있는 것! 바로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취업을 바라보는 3~4학년이 되기 전에는 사회에 대한 인식, 사회에서의 직장생활이 얼마나 힘들고, 그 벽이 얼마만큼 높은지 잘 인식을 하지 못해요.”라며 대학교 1~2학년 때부터 적절한 취업 프로그램과 고민을 함께 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적으로 아주대에는 우수한 여학생들이 상당히 많은데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해 자기의 능력보다 한 수 아래의 수준에서 머물기도 합니다.”이처럼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취업률이 떨어지는 부분에 있어서는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야 할 부분이라며 실제적으로 이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2010년부터는 전문적인 직업 상담 교수(진로상담원)를 센터에 투입해 주간은 물론 일주일에 두번 야간에도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진로상담을 상설화하여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소학회, 동아리 친구들 모임에서 자신이 편한 시간과 장소에서 전문상담원과 집단으로 진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진로서비스 프로그램을 신설하였다. 뿐만 아니라
<가슴 뛰는 일찾기>라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학생들이 집단으로 모여 1달 4회동안 보다 집중적으로 자신에 대한 이해와 적성 찾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1회성 이벤트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여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미리 예약을 하고 상담 교수와 약속을 잡는다면 1년 365일 이용이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문가와 진로를 체계적으로 설계해 나가고 단발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취업 설계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생각입니다.”라고 하며 학생들의 꾸준한 센터이용에 많은 도움이 되고 앞으로 여대생의 취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속적인 연구로 올해에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다가갑니다.”

 <가슴 뛰는 일찾기> 이외에도 2010년 센터에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젠더의식 강화 및 일, 가정 양립 프로그램으로 <파트너와 함께하는 성공 커리어& 라이프 연속 워크숍>이 그것이다. 이것은 여학생과 남학생이 장차 사회인으로 성장한 이후 서로의 역할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미리부터 익히고 학습하는 차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쑥스러워서 센터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남자 친구나 후배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했습니다.”그러면서 김 센터장은 이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설하게 된 배경을 밝힌다.

“특히나 <파트너와 함께하는 성공 커리어& 라이프 연속 워크숍>은 이성과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서로의 성 역할과 그와 관련된 일, 가정 양립의 고충을 이해하도록 하고 서로 성공적인 평생커리어를 함께 하도록 돕는 파트너십을 기르도록 하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대적 역차별에 대한 생각도 해볼 수 있는 진중한 시간이 되리라 믿어요. 특히 남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와의 평생 커리어를 함께 영위하는 데 필요한 파트너십과 마인드를 키우도록 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수 있다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 그리고 서로간의 이해를 통해 직업과 역할을 되짚어 생각해 본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눈여겨 볼만한 계획은 <여고생을 위한 진로설계 집중 워크숍>이 개설된다. 여기에는 여대생으로 국한하지 않고 여고생부터 자신의 진로를 생각해 본다는 취지가 담겼다. 특히나 올해부터는 여성부에서 나아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도 함께 받으며 새로 개설된 프로그램이다. “지역사회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적성과 직업 정보 등을 제공해 줄 예정입니다. 미리부터 대비하는 자세, 그것이 우리 센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인드입니다.”그리고 앞으로는 사회진출센터와의 교류도 강화해 연계 프로그램을 많이 개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여기서 센터의 가장 큰 변화를 주목할 만하다.“그간 Pass/Fail로 진행해 오던 <여대생커리어개발1,2> 수업을 평가제 수업으로 바꿨습니다. 학생들의 성취도를 지금보다 더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센터는 곧 학생들의 선호도를 조사해 여성 리더들의 초청 강연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 한해 아주대 여학생의 3분의 1 수준인 792명이 센터를 방문해 상담, 멘토링, 인턴십 프로그램등에 참여했다. 올해는 그 수가 더 늘어나길 기대한다.


                                               <멘토 멘티의 날>

인터뷰를 마치면서 김혜숙 센터장은 “다시 한 번 강조해 우리학교에는 숨은 보석들이 상당히 많다.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을 어떻게 갈고 닦느냐에 따라서 누구나 탐내는 멋진 보석으로 만들 수도 있다.”며 아주대 여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이고 적극적 참여로 인해 빛나는 미래를 설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센터장은“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리더십을 가진 여성으로서 가정과 사회 곳곳 삶의 현장에서 커리어를 개발하고 자기 역량을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는 좀 더 여학생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찾아가는 서비스 등 좀 더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과 홍보를 해서 여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늘리고 싶습니다.”라며 2010년 한 해 동안 남다른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 여학생들은 많이 참여해 볼 것을 권한다. 앞으로는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의 계획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궁극적으로는 우리 센터는 아주대 여학생들이 커리어 문제를 좀 더 장기적인 인생 플랜과 연결시켜 계획하고 준비해 행복하게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도록 돕고 싶다는 것과 나아가서 우리학교 여학생, 동문들, 기업인들, 센터장들 및 지역사회 관련 인사들과의 만남과 연결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노력하고 고민한 만큼 발전 할 수 있는 지금. 혹시나 아직도 미래에 대해 나 홀로 여학생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길 바란다. 그곳의 문을 노크하는 순간, 당신이 여태껏 생각지도 못했던 길이 열릴 수도 있다.

                                      글. 사진 / 홍보팀 학생인턴 이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