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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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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시론] 대구 세계가스총회(WGC) 후기(後記)

  • 커뮤니케이션팀
  • 2022-07-05
  • 1534

[최기련, 에너지학과 명예교수]


대구에서 열린 제28회 세계가스총회(WGC)가 5월 27일 무사히 끝났다. ‘가스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 아래 세계 80개국에서 외국인 4500여명을 포함하여 약 2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가스시장의 미래, 에너지안보, 에너지믹스, 탄소중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문발표, 각종 전시 및 상담 등을 통해 현안 해결에 기여한 성공적 회의라고 자평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세계 LNG수입 3위, LNG저장용량 2위, LNG선박 수주 1위라고 공언한 가스업계가 주도한 이번 총회 폐막 한 달 만에 보니 뚜렷한 성과를 찾기가 어렵다.

세계 에너지 최고위급 지도자 참석도 거의 없고 외국인 참가자도 당초 예상에 못 미친다. 더욱이 지난 5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악화된 국제에너지 여건 타개에 지침이 되는 큰 화두(話頭:Issue) 제시가 없는 것 같다. 왜 이렇게 우리 집안잔치 느낌을 주는가?

잘못된 시기에 부적합 장소에서 전문성 없는 기획의 결과일 것이다. 우선 이번 대회 주제부터가 너무 고식적이다. 4년여 전에 결정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가스의 브릿지(Bridge) 역할은 지금은 애매한 개념이다.


(하략)


http://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