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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어쩌다 성공'에 목매다간 조직 망치는 지름길 간다

  • 커뮤니케이션팀
  • 2022-01-20
  • 2546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심리학에서 참으로 많이 관찰되는 현상 중 하나가 바로 초두효과다. 이른바 어떤 것에 대한 초반의 경험이 매우 끈질기게 지속되는 모든 현상을 아우른다. 잘 알려진 후광효과(halo effect) 역시 초두효과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어떤 대상, 특히 사람을 평가할 때 초반부에 가지는 어떤 강한 인상이나 느낌이 이후의 다른 측면에 대한 평가, 더 나아가 전체적인 평가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시험과 같이 무언가 학습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초두효과는 매우 강력하다. 공부를 시작한 초반부의 내용이 유난히 잘 기억나니 말이다.

물론 통계수학적으로 보나 현실적으로 보나 이러한 초두효과는 대부분 부적절한 일반화의 경향으로 봐야 한다. 왜냐하면 그 초반기 경험은 우연적 요소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개인이든 여러 사람이 모인 조직이든 초두효과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강력한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 이 초두효과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질까.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1/58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