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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지적 겸손' 낮은 사람 많으면…'애자일 조직' 만들어도 실패

  • 커뮤니케이션팀
  • 2021-07-22
  • 2921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다른 사람의 생각이 맞을 수도 있으며, 내가 아무리 뛰어나도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 이를 심리학자들은 '지적 겸손(IH·intellectual humility)'이라고 한다. 이러한 지적 겸손이 최근 강조되는 '애자일' 조직을 위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연구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애자일 조직은 자율성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성원들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왜 겸손이라고 하는 미덕이 지적인 측면에 결부되어야만 애자일 조직이 가능해질까. 엘리자베스 크룸레이-맨쿠소 미국 페퍼다인대 교수 연구진이 이를 잘 보여주는 연구를 지난해 발표했다.

이들은 사람들의 지적 겸손도를 측정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의 생각이 우월하다거나, 나는 알아야 할 것들을 모두 알고 있다, 혹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울 것이 별로 없다는 식의 생각은 지적 겸손도가 매우 낮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은 개인이든 집단으로 모여 있든 간에 의외의 능력 하나가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예상외 변수에 취약하다는 것. 이유가 무엇일까.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7/703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