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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팀파워를 높이는 세 가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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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3
  • 5014

[조영호, 경영대학 명예교수]


어느 회사 총무부에는 ‘점공일’이 있다. 점심 공짜로 먹는 날을 말한다. 그 날은 부서원들이 돌아가면서 점심을 산다. 그래서 점심 사는 사람 말고는 ‘공짜로’ 밥을 먹게 되는 날인 것이다. 물론 부서원들이 회식을 하기도 하고, 부장님이 밥을 사기도 하고 또 부원들이 한턱 쏘는 경우도 있었지만, 점공일이라고 월 1회 날을 정해 놓고 밥을 함께 먹다 보니 총무부가 차별화되는 것 같고 부서원 간에 유대가 더 높아지는 것 같았다.

 

또 어느 회사의 기획팀은 팀 슬로건을 만들었다. ‘우일신(又日新)’이다. 이 말은 대학(大學)에 나오는 말로서 중국 은나라의 탕(湯)왕이 자기 세숫대야에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苟日新 日日新 又日新)’이라 적어 놓고 세수할 때마다 마음을 다잡았다는 일화에서 나온 말이다. 뜻인즉슨 ‘진실로 날로 새로워지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는 것이다. 

 

팀원들 간의 유대나 팀파워가 절실한 곳은 사실 스포츠 팀이다. 축구나 야구 같은 팀스포츠에서는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팀으로서 시너지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꽝’이다. 그래서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6년간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감독을 맡으며 최하위 팀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세계적 수준의 축구팀으로 이끈 알렉스 퍼거슨(Alex Ferguson) 감독이 강조한 것도 팀워크였다. 그는 팀워크를 위해 엄격한 규율을 요구했고, 아무리 개인 기량이 뛰어난다 하더라도 팀워크를 해치는 선수를 용납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동료 선수들에게 군림했던 로이 킨이나 할리우드 스타들과 어울리기 좋아했던 데이비드 베컴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도 주저 않고 팔아 버렸다.


(하략)

http://www.ihsnews.com/37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