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검색 열기
통합검색
모바일 메뉴 열기
 
 
 

아주인칼럼

.

NEW [시론] 걱정이지만 대비할 수밖에 없는 가스 주도시대

  • 커뮤니케이션팀
  • 2022-09-05
  • 1886

[최기련, 에너지학과 명예교수]


지금 유럽에서 지금 천연가스가격은 유가로 환산할 때 410달러/배럴 수준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하고 있다. 약 6개월 전 우크라이나 침공사태 시작 시점과 비교하면 약 5배의 가격인상이 된 셈이다. 미국의 천연가스가격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런 데도 미국 가스발전이 최근 석탄발전을 확실히 압도하는 1위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시장논리 관점에서 흥미로운 일이다. 여기다 지금부터 이번 겨울까지 유럽 가스가격이 60%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한다.

네덜란드 선물시장에서는 지난 1년 간 10배의 가격폭등을 잠시 기록하기도 하였다. 영국의 경우 전체 가구의 2/3가 에너지비용을 제대로 조달하지 못 하는 속칭 에너지 빈곤(Poverty)상태에 처할 위험을 경고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가스시장이 극도로 불안할 뿐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불안마저 유도하고 있다.

가스시장 불안은 서방 제재에 반발한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공급을 감축하면서 본격 시작되었다. 천연가스 시장불안은 당연히 상호보완적인 에너지수급시스템 전체의 불안정을 야기한다. 석탄과 기름 가격과 소비 급등을 초래하였다.

이런 불확실하고, 비합리적 추세는 오래 갈 수 없다. 세계경제 침체는 결국 에너지시장 거품을 가시게 하고 시장논리의 복귀로 귀결한다. 이미 국제유가는 우크라 침공 개시일인 올해 2월 24일 수준보다 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략)


http://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