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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생명·인권 가장 우선시 축제문화 만들자… 카타르 월드컵부터

  • 홍보실
  • 2022-11-02
  • 1578

[이현서,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어떤 말로도 이 참담함을 표현할 수 없는 '이태원 참사' 사건이 발생한 지 삼 일이 지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여기서 핼러윈 축제 중에 발생한 참사의 원인 규명과 다중밀집사고의 재발 방지책을 논하기보다 축제를 즐기는 놀이문화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축제 또는 이벤트란 '바람직한' 특정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 특정 시간과 장소에 사람들이 모이도록 인위적으로 벌이는 행사를 가리킨다. 이벤트를 방문하는 것은 평소에 느낄 수 없는 무언가 특별하고 멋진 것을 체험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며, 이벤트 운영자는 방문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질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그런데 이벤트 방문자나 운영자가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원칙은 이벤트 중에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고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것을 지키지 못할 때, 이벤트는 절대 '바람직한' 목적을 실현할 수 없다. 축제의 재미에 빠져 자칫 이 원칙을 놓치기 쉽지만, 이벤트 방문자나 이벤트와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모든 사람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 제일 중요한 가치이다. 


이달 20일부터 한달간 세계인 축제
대회 준비하며 외국인 노동자 학대
10년간 네팔인 등 6500명 사망 충격


11월에 또 하나의 축제가 시작된다. 20일에 시작해서 한 달간 지속하는 카타르 월드컵대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의하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시청한 인구가 35억7천200만명에 이르러 세계 인구의 절반보다 많다고 하니, 월드컵대회를 세계인의 축제라고 부를 수 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1986년부터 10회 연속 월드컵대회 본선에 진출하면서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다. 더구나 유럽에서 인정받는 손흥민과 김민재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하여 이번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하략)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2110101000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