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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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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시진핑 3기 체제의 등장과 한국의 선택

  • 홍보실
  • 2022-10-28
  • 1436

[김흥규, 정치외교학과 교수]


제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이후 중국발 쇼크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처럼 강력한 시진핑 집권체제가 성립할 줄은 어느 누구도 예측 못했을 것 같다. 중국 핵심 지도부는 리창, 차이치, 왕후닝과 같이 시진핑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기준으로 채워졌다. 전문가들은 권력을 강화한 시진핑이 향후 보다 공세적인 대외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언명이나, 군사력의 지속적인 강화, 대만에 대해  비평화적 방식의 통일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주장 등은 이러한 예측을 뒷받침한다. 그리고 여전히 중용된 시진핑의 책사 왕후닝의 이상이 원(元)나라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한 영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20차 당 대회의 보고서와 그 이전 주요 지방 지도부에 행한 시진핑의 발언들을 분석해보면 시진핑 3기 중국은 자신만의 발전 방식이나 내구력 강화에 더욱 치중하면서 미·중 전략경쟁에는 장기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평가된다. 기정사실화된 미·중 전략경쟁의 격화 속에서 당분간 미국과의 협상이나 타협에는 큰 기대를 걸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주변국과의 관계나 중국이 이미 그 영향력을 강화한 발전도상국(Global South)의 지지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세(勢)를 점하려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하략)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1028030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