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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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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소변에 거품이? 거품 낀 단백뇨 이야기

  • 홍보실
  • 2022-12-06
  • 4763

[김범택,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최근 만성 콩팥병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35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만성 콩팥병을 앓는다. 만성 콩팥병은 혈액 내 노폐물을 신장이 걸러내지 못해 요독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에 단백질·피 등이 소변으로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단백뇨 여부는 만성 콩팥병의 매우 중요한 증상이다.


액체 표면의 거품은 물 분자가 서로 잡아당겨서 물의 표면적을 최소화하려는 힘인 표면 장력이 감소해 발생한다. 비누를 쓸 때 거품이 생기는 이유도 계면 활성제라는 표면 장력을 감소시키는 물질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을 이루는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돼 있는데, 아미노산 일부는 물에 잘 녹고, 다른 부분은 물에 잘 녹지 않아 일종의 계면 활성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소변에 단백뇨가 있으면 거품이 잘 생긴다. 


또한 소변은 대개 약간의 지린내가 난다. 소변의 암모니아 성분 때문인데, 만약 육류나 단백질을 많이 먹은 경우 소변의 암모니아양이 증가하면서 평소보다 거품이 많이 날 수 있다. 또한 서서 소변을 보는 남자들은 소변 줄기가 변기에 부딪히는 각도와 속도에 따라 많은 거품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좌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고 거품이 생기는지, 또 거품이 얼마나 천천히 사라지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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