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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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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시론] 빠르게 다가오는 '전기차 혁명'

  • 홍보실
  • 2022-12-15
  • 2847

[최기련, 에너지학과 명예교수]


‘전기차 혁명’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번 세기 중반인 2050년에는 엔진(내연기관)이 없는 자동차가 대세일 것 같다. 겉모양은 우리에게 익숙한 자동차지만 그 엔진룸 속에는 작은 전기모터 하나만 있는 멋진 ‘짝퉁’ 자동차가 거리를 메울 것 같다. 인류문명의 에너지혁명 가운데 가장 최신판인 제4차 전기혁명 완결에 해당한다. 따지고 보면 인류문명은 ‘땔 나무(柴木)’와 불(火)을 활용한 1차 혁명, ‘석탄’과 외연(外燃)기관을 이용한 2차 혁명, 그리고 ‘석유’와 내연(內燃)기관의 3차 혁명으로 이어진 일련의 에너지혁명에 기반을 두고 있다. 3차 혁명까지는 태양에너지 광합성 축적물인 식물이나 지구계에 부존해온 석유, 석탄 화석에너지 등을 큰 형질 변경 없이 천연 상태로 활용했다. 그러나 전기는 발전설비에 투입한 기존 에너지가 완전히 변환한 새로운 에너지 매체(媒體)다.

이런 배경 아래서 ‘전기차’의 특성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첨단과학 기술지식을 활용해 청정차량 특성을 가진 제품군’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는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순수’ 전기차 외에 수소차 및 ‘하이브리드’차를 포괄한다. 당연히 이들 사이에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완전한 최종 단계에 이르지 못한 ‘잠정’ 체계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의 최신 연구에 의하면 전기차는 2030년 세계 신규 승용차 시장의 11~63%를 차지하지만 2050년에는 거의 100%를 차지할 수도 있다. 


(하략)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2121465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