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검색 열기
통합검색
모바일 메뉴 열기
 
 
 

아주인칼럼

1

NEW [칼럼] 홀로 고군분투하는 당신 오히려 상대엔 상처준다

  • 홍보실
  • 2023-05-11
  • 2284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심리학자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자주 겪는 사례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아내(혹은 남편)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남편(혹은 아내)이지만 우리 눈에 잘 띄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 이들은 무능하고 무지하며 매우 성품이 나쁜 이른바 못난 사람이라는 것이 우리 상식이다. 하지만 그들 중 상당수가 직장과 사회에서는 매우 성실하고 심지어 배려심이 높은 사람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가정과 직장밖에 모르며 개미처럼 일하는 경우도 꽤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 대부분은 이렇게 결말이 난다.

전문가 앞에서 부부 상담을 받던 중 남편이 자신의 사업이 심각한 재정 문제에 처해 있고, 이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으면 사업은 물론이고 가정 경제에도 큰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사실을 그제야 털어놓는다. 당연히 아내는 전혀 이를 몰랐다며 화들짝 놀란다. 도대체 어떤 문제와 과정이 있었던 것일까.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1073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