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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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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강대강 대결은 한·중 모두에 손해

  • 홍보실
  • 2023-06-19
  • 2114

[김흥규, 정치외교학과 교수 / 미중정책연구소장] 


지난 8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발언 이후 한·중은 강대강 대결 양상이다.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중국 측이 싱 대사를 소환함으로써 사태 수습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듯하다. 이는 이 사태를 양국 간의 본질적인 외교 노선 차이라기보다 싱 대사의 일탈적 행태로 규정함으로써 한·중 관계를 관리하려는 의중을 보여준다. 그러나 중국 측은 이를 정면으로 거부하였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한국은 이제 중국과 장기적이고 본질적인 갈등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 미·중 간 전략적 협력의 시기에 친미 노선은 한·중 간 마찰의 사안이 아니었다. 그러나 미·중 전략경쟁 시기 친미 노선은 필연적으로 중국·러시아와의 갈등 강화라는 비용을 초래한다. 싱 대사의 발언은 개인적 일탈이나 친강 외교부장의 전랑외교 차원이 아니라, 중국 최고 지도부 차원의 대(對)한국 정책의 변화를 전달한 것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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