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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콜롬비아의 평화 선언

NEW [칼럼] 콜롬비아의 평화 선언

  • 이솔
  • 2016-12-19
  • 12201
지난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식이 열렸다. 수상자인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52년간의 내전을 끝낸 자국의 평화협정을 가리켜 불가능을 가능케 만든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산토스는 반군조직 콜롬비아무장혁명군과 체결한 평화협정이 10월2일 국민투표에서 부결돼 충격을 받았지만, 나흘 뒤의 노벨평화상 선정 소식은 표류하는 배에 불어온 순풍과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쉽지 않은 과정을 콜롬비아의 문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에서 “신은 놀라움을 맛보게 하려고 모든 능력을 시험대에 올려놓기로 작정”하고 “사람들이 흥분과 실망, 의심과 깨달음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도록 만든 듯하다”고 묘사한 대목에 빗댔다.



(하략)



2016년 12월19일 경향신문 기사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