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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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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당신이 평생 ‘철’ 없이 사는 이유, 철 결핍성 빈혈

  • 홍보실
  • 2023-07-18
  • 1214

[김범택,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65세 남성인 A씨는 앉았다 일어설 때 어찔하곤 한다. 이 증상은 주로 아침에 심해지고 더울 때나 목욕하고 나올 때 나타난다. 42세 남성인 B씨는 평소 속이 쓰린 것을 제외하고는 건강한 편이지만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는 경우 가볍게 숨이 차다. 둘 중 진짜 빈혈인 사람은 누구일까. 정답은 B씨다. 빈혈은 혈액 중 산소를 운반하는 성분인 헤모글로빈이 부족한 것이다. 헤모글로빈은 철분과 단백질로 구성된다. 철분에 산소가 결합하면 붉은색으로 보여, 혈액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것이다. 철이 녹이 슬면 붉은색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빈혈은 헤모글로빈 농도가 남자는 13g/dL, 여자는 12g/dL, 청소년(6~16세)은 12g/dL, 소아(6개월~6세)는 11g/dL, 임산부는 11g/dL 아래로 떨어진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 철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철 결핍성 빈혈로 성인 여성의 15%, 남성의 5% 정도가 겪는다. 철 결핍성 빈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여성들의 월경이다. 드물지만 위암이나 대장암이 있거나 위 수술로 철 흡수에 장애가 생긴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성 설사, 흡수 장애 증후군, 장결핵 같은 소화기 질환도 마찬가지다.


(하략)


https://economy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7/10/202307100003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