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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칼럼] 한반도와 아바나의 역설

NEW [칼럼] 한반도와 아바나의 역설

  • 이솔
  • 2016-06-13
  • 13310

카리브해의 사회주의 국가 쿠바는 1990년대에 “포위된 광장에서 분열은 반역이다”라는 구호가 유행했을 정도로 의견 차이를 용납하지 않는 경직된 체제를 유지해왔다. 반대자들의 탈출 때문에 수적으로 얼마 되지 않는 반정부 세력은 더 쪼그라들었고 내핍 정책 속에서 국민의 대다수가 생존 ‘투쟁’(가욋벌이를 뜻함)과 변통에 나서느라 정치적 무관심이 커졌다. 높은 교육수준에 기대되는 잠재성에도 시민사회는 당과 정부의 위세에 눌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