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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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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기고] 스마트폰 없이 못 사는 당신… SNS 알고리즘에 끌려다니진 않나요?

  • 홍보실
  • 2024-07-11
  • 94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온종일 스마트폰을 붙잡고 소셜미디어의 콘텐츠를 보면서 잠들기 전까지도 침대 옆 충전기에 스마트폰을 꽂아 놓고 알고리즘이 추천해 주는 짧은 영상을 본다. 자기 전 10분만 하려 했던 소셜미디어 시청이 어느새 한 시간이 되는 건 매일 반복되는 일이다. 분명 재미를 위해 켠 스마트폰이지만 내가 명확히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찾아 나서기보단 알고리즘에 의해 쉴 새 없이 추천되는 콘텐츠를 소비하게 되고, 그렇게 한참을 스크롤링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가끔은 알고리즘이 자동 추천해 준 콘텐츠가 내 생각과 기분을 좌우하게 되기까지 한다.

2022년 소셜미디어의 전 세계 사용자 수는 45억9000만 명이다. 전 세계 인구의 약 60%가 적어도 하나의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ID)의 조사를 따르면 국내 소셜미디어 이용률은 2021년 기준 55.1%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며 2023년 기준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하나 이상의 SNS를 이용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셜미디어의 사용량과 영향력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건강한 사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각국에선 빅테크의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다양한 형태의 규제에 나서고 있다. 도파민이 나오게 하는 영상을 끝없이 보게 만드는 알고리즘이 ‘중독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특히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금지 및 규제하는 방법을 논의 중이다. 


(하략)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40709/1258326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