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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초심자 아닌 프로에겐 칭찬이 되레 毒일수도

  • 홍보실
  • 2024-07-11
  • 106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


여태껏 수많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상대방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이 비판하거나 질책하는 것보다 더 좋은 동기부여 방법이라고 역설해왔다. 하지만 현장의 많은 리더들은 어쭙잖은 칭찬과 격려가 오히려 사람들을 나태하거나 방만하게 만들며 자극을 위해서는 부정적인 피드백, 즉 '채찍질'이 실제로는 더 효과적이라고 항변한다. 도대체 무엇이 맞는 말인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를 깔끔하게 정리한 연구자들이 있다. 스테이시 핑컬스틴 컬럼비아대 교수와 내적 동기 귄위자 아일릿 피스바흐 시카고대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연구진은 일단 긍정적인 피드백과 부정적인 피드백이 각각 어떤 장점이 있는지에 주목했다. 상대방에게 무엇을 잘했는가를 알려주는 긍정적 피드백은 경험과 자신감을 향상시켜 업무에 대한 몰입을 높여준다. 반면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알려주는 부정적 피드백은 어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주목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 두 종류의 피드백은 각각 어떤 상황과 상대방에 더 효과적일까? 연구진의 가정은 이렇다(심리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연구진의 가정에 깊이 공감한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를 때, 즉 무언가를 시작한 초보자일 때 긍정적인 피드백은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직면한 문제에 대해 더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자신이 전문가이고 이미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더욱 성장하거나 어떤 경지에 이르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부정적인 피드백이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11063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