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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자기반성 없는 리더 우유부단 끝판왕 된다

  • 홍보실
  • 2024-05-23
  • 308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일 못하는 리더와는 지내도 결정 못하는 리더와는 지낼 수 없다!"

정말이지 수많은 직장인들이 털어놓는 하소연이다. 조직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격하게 공감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그만큼 리더의 우유부단함은 자신만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휘하의 직원들, 더 나아가 조직 전체를 힘들고 지치게 한다. 그렇다면 사람이 우유부단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아는 게 거의 없어서 결정과 행동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식적인 이유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이유 두 가지가 더 있다. 다시 말해 아는 것도 많고 능력도 있는 사람이 계속해서 우유부단해지는 원인 말이다. 캐나다의 심리학 기업 리븐 심리학(Riven Psychology)의 설립자인 임상심리학자 러비 리븐 박사는 그 이유를 기본적으로 불확실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성향과 확실함을 지나치게 요청하는 강박적 자세에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물론 여기에는 그 두 이유를 뒷받침하는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가 각각 있다.

먼저 불확실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성향은 왜 만들어질까? 가장 큰 이유를 심리학에서는 떨어지는 자기 효능감에서 찾는다. 캐나다의 심리학자 앨버트 밴듀라가 제시한 이 개념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적절하게 행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신념'을 의미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기 효능감이 그 사람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아는 것과 크게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보다는 이렇게 해야 할 일들을 아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실행으로 옮기는 역량과 성향을 의미한다.


(하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07170?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