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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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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시론] 희귀(稀貴)자원 성격이 짙어지는 LNG

  • 홍보실
  • 2023-09-04
  • 1643

[최기련, 에너지학과 명예교수]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 전쟁 이래 천연가스는 세계 정치-경제 여건 조성의 주요 결정인자가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EU 에너지 수급 구조에서 천연가스의 비중은 25% 수준이었다. 여기서 EU 수입 천연가스의 절반쯤이 러시아산이었다. 그러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 공급 중단을 단행하였다. 이는 당연히 유럽경제사회 불안의 근본 원인이 되었다. 이에 EU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도발한 러시아의 책임 추궁을 위해 경제제재를 단행하였다. 특히 유럽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우 하루 22억 ‘유로’ 상당의 가스 대금을 러시아에 지불해 결국 전쟁 비용에 쓰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러시아는 전쟁 발발 한 달 만에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20% 수준으로 줄였다. 이에 EU는 자발적으로 가스 소비량을 감축하는 한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수입선 다변화, 가스 공동구매 및 비축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로 지금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는 유럽 수요의 10% 미만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유럽 지역에서 2년 전에는 거의 없었던 LNG가 장거리 수송과 까다로운 기술, 그리고 고액의 투자 소요에도 불구하고 가스 수요 증가 대처에 있어 주역이 되었다. 그리고 지정학적 자원 패권 다툼을 유발하였다.


(하략)


http://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