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검색 열기
통합검색
모바일 메뉴 열기
 
 
 

아주인칼럼

1

NEW [칼럼] 업무능력도 더위 먹어 쾌적한 환경이 최우선

  • 홍보실
  • 2023-08-10
  • 1698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정말이지 역대급 폭염이다. 그리고 최근의 다양한 분노범죄와 갈등은 그와 무관해 보이지 않다. 더위는 정말 우리의 정신과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칠까? 그렇다면 어느 정도일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온도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 우리 몸에서 코르티솔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다량으로 분비된다. 이 호르몬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것은 이제 관련 전공자들이 아니라 해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나 기온 급상승으로 인해 분비된 코르티솔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사람들의 공존성을 유난히도 더 떨어뜨린다. 예를 들어 잉그리드 브레너 토론토대 교수는 그 이유를 급감하는 평온함과 일관성으로 들고 있다. 즉 폭염과 같은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매우 초조해지며 변덕스러운 언행을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단 며칠만 반복돼도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그리고 이는 정신적인 문제로도 매우 강하게 직결된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에서 응급실에 방문한 사람 수와 종류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정신 건강에 이상이 생겨 응급실에 방문하는 경우는 물론이고 약물 문제부터 조현병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정신질환과 관련된 위험 요인에서 기온 급상승은 매우 명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10804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