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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바디 프로필 열풍으로 스포츠계 성평등을 이끌자

  • 홍보실
  • 2023-05-10
  • 1942

[이현서,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최근 MZ세대(20~40대)를 중심으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바디 프로필(Body Profile)'을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바디 프로필은 고강도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보기 좋은 몸매를 만든 후에 전문 사진관에서 신체를 위주로 촬영한 사진을 가리킨다. 예전에는 전문 모델이나 운동선수가 바디 프로필을 찍었는데 이제 보통 사람도 자기 바디 프로필을 찍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검색데이터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의하면 2020년에 '바디 프로필'의 검색량은 33만3천300건이었는데 2021년에 55만3천300건, 2022년에 43만2천100건으로 나타나 바디 프로필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바디 프로필 열풍이 사람의 신체활동 수준을 높이고 있을까? 이것을 간단히 운동 참여 수준으로 알아보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에 참여하는 응답자 비율이 2016년에 59.5%였고, 2022년 61.2%로 다소 증가하였다. 운동 참여율을 성별로 살펴보면 2020년부터 여성의 운동 참여율(60.2%)이 남성(59.9%)보다 높아지기 시작해서 2021년에 여성(62%)과 남성(60.3%)의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여성의 운동 참여율이 남성보다 높아지는 현상은 여성의 비만율이 남성보다 더 낮은 것과 관계가 있다.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통계'에 의하면 2021년 여성의 비만율(26.9%)이 남성(46.3%)보다 훨씬 낮았다. 남성보다 여성 비만율이 낮고 여성 운동 참여율이 높은 것은 한국 사회에서 외모와 몸매에 관한 평가와 압박감이 여성에게 더 심하게 작동하는 것을 방증한다.


(하략)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3050901000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