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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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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칼럼] 위기가 기회다

  • 홍보실
  • 2022-11-01
  • 1891

[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2018년 11월 피자헛에는 비상이 걸렸다. 래퍼 마이크로닷(신재호)이 모델로 출연하는 광고 영상을 찍었는데 그의 부모의 사기 사건이 불거져 마이크로닷이 공개 사과문을 내놓는 일이 발생했다. 광고는 3일 후에 내보내게 되어 있는데 이 지경이 되었으니 그대로 내 보낼 수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광고를 다시 찍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피자헛은 고민 끝에 마이크로닷이 나오는 장면은 손으로 스케치한 스토리보드로 대체한 편집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본 광고는 3일 전 모델 이슈로 불가피하게 모델 출연 분량을 삭제 후 재편집한 영상으로 영상의 흐름이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는 Warning 자막을 넣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경북 칠곡에서 이상한 활명수 한 박스가 발견되었다. 박스가 개봉이 되어 있었고, 들어있는 활명수 한 병 뚜껑에 구멍이 뚫려있는 게 아닌가. 조사를 해 보았더니 뚫린 병에는 독극물이 들어 있었다. 누군가 주사기로 독극물을 집어넣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주민 신고로 해당 제품들은 모두 회수되었고, 다행히 인명 피해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략)


http://www.ihsnews.com/45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