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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미시간 공대 교수 - 조 벽 2005학년도 1학기 제9강 세계수준의 대학! 세계수준의 학생!

가끔 신세대 학생들은 더럽고(dirty), 힘들고(difficult), 위험한(dangerous) 일을 기피한다고 언짢아 하는 기성세대가 있습니다.
 한국국민소득이 200달러에서 1만 달러로 비약하는 동안 지금의 기성세대는 3D 일들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그 피땀의 열매를 먹고 자란 신세대가 비록 백수로 놀지언정 3D 일은 안 하겠다고 하는 태도가 괘씸하고 배부른 수작으로 보일 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한국에서만 일어난다면 한국의 젊은이들이 배은망덕하고 나약해진 탓을 과보호에 돌려야 하겠지요. 그러나 이런 현성은 엄격한 가정 교육으로 유명한 독일도 그렇고 우리보다 앞서 산업화를 이룬 일본도 마찬가지이고, 자유분방한 미국의 젊은이도 같습니다.
 3D는 기피해야 마땅합니다. 일이 힘들고 더럽고 위험해서가 아니라 3D 일은 대개 단순 반복적인 노동이기 때문입니다. 21세기에는 인간의 몸을 기계처럼 혹사해서는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창의력은 기계적인 반복 작업에서 나오기 어렵습니다. 신세대는 인간 패러다임을 직감적으로 느낍니다. 그래서 3D보다 신나고 도전적이고 몸으로 표현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물론 정신 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심신의 균형을 위해 육체 노동을 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고 신선한 휴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계를 위해 다른 가능성을 접어놓고 3D 일만 하는 것은 금(金)주고 돌(石)을 사는 격입니다.)
 21세기에는 3D 대신 3A 식으로 살아야 생존력이 높습니다. 3A 란 언제(Anytime), 어디서나(Anywhere), 누구와도(Anyone) 만나고 일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