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후기

[20 하계] HRM코리아(주) 현장실습 후기

  • 경영대학
  • 20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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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시기가 다가오니 직무 선택에 많은 고민이 더해졌습니다. 그 중 HR직무에도 관심이 생겨, 지난하계 계절부터 진행된 경영 인턴십을 통해 HRM코리아에서 2개월 간 현장 실습을 경험했습니다.
학교에서 HR직무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운 기회가 부족했기에 관련 업무를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생각했습니다.
초반에는 본사로 출근을 했지만 이후 일주일에 한번 출근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로 일했습니다. 주업무 내용은 모든 중소기업에 통용될 수 있는 HRM 컨설팅 시스템의 일부를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제가 맡은 부분은 기업 문화 정립을 위한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것으로, 직원 설문조사를 메인으로 실습을 이어 나갔습니다.
직원 설문조사의 내용을 구성해 나가고 해당 설문조사의 결과에 대한 보고서 디자인을 바탕으로 시스템 전산화까지 최종 결과물을 산출했습니다. 이 외에도 HRM코리아에서 사용하고 있는 CRM프로그램에 대한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인턴활동을 하면서 좋은 것이던 나쁜 것이던 얻은 것이 정말 많습니다. 근본적으로 나에 대해 스스로알아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본디 나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생각합니다. 인턴 활동 이전에는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였는데 반해, 이후 나에 대해 좀 더 잘 알게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HR직무에 관심이 있었기에 일하는 느낌보다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컸으나, 직무에 대해 고민해보고 회사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은 아니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2개월 간 업무를 스스로 구조화하고 이루어 나가며 결과물 산출에 목적이 컸기에 HR직무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은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인턴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직무경험은 아쉬우나, 자기자신에 대한 확신, 고민이 응축되어짐을 느꼈습니다. 결국, 나에 대해 잘 알게 된 만큼 취업시장에 자기 자신을 보다 자신감 있게 어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인턴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크게 고민하고 느꼈던 것이 바로 위와 같은 부분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어떤 인턴 활동이든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는 이전에 회사근무경험이 한 번도 없는 4학년이었기 때문에, 이번이 첫 회사 경험이었습니다. 첫 회사 경험인 만큼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던 2개월이었습니다. 비록 이번이 인턴 경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지만, 이전에 다른 기업의 인턴도 경험할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론적으로, 희망 직무가 있다면 꼭 인턴 활동을 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