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뉴스

지난해 대학졸업자 취업률 69.6%…지난 2011년 이후 최고

핵심요약

의약·공학계열 높고 인문계열 최하…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월 평균소득 293만원




지난해 대학교·대학원 졸업생의 취업률이 70%에 근접하며,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대학의 취업률 부풀리기 등 지적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취업률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병무청 등 14개 기관의 공공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전국 고등교육기관의 2021년 8월·2022년 2월 졸업자 55만8039명을 대상으로 2022년 12월 31일 기준 취업 현황을 분석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졸업생 가운데 취업자는 취업 대상자의 69.6%인 33만3909명으로 전년(67.7%)에 비해 1.9%p 높았다. 이는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취업률은 2011년 67.6%에서 2012년 68.1%로 오른 뒤 지난해까지 65~67%대에서 등락을 보였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는 2004년부터 시작됐지만, 대학을 통한 간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져 2005년 이후 취업률이 74~76%대로 높게 형성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89.6%였고, 프리랜서 7.2%, 1인 창(사)업자 1.9% 등이었다.
 
일반대학원이 83.1%로 가장 높았고, 전문대학이 72.9%, 일반대학이 66.3%였다. 교육대학(-1.5%p)을 제외한 모든 고등교육기관의 취업률이 전년 대비 0.2~4.0%p가량 상승했다.
 
공학계열(72.4%), 의약계열(83.1%)은 취업률이 높은 반면, 인문계열(59.9%)과 사회계열(65.8%), 교육계열(63.4%), 자연계열(67.2%), 예체능계열(68.1%)은 낮았다.
 
수도권 취업률은 71.2%, 비수도권 취업률은 68.5%로 2.7%p 차이가 났는데 이 격차는 전년(3.5%p)에 비해 0.8%p 감소했다. 17개 시·도 가운데서는 인천(72.8%)과 울산(72.6%)의 취업률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은 71.2%, 여성은 68.2%가 취업해 성별 간 격차는 3.0%p였다. 성별 간 격차는 2020년 4.0%p, 2021년 3.4%p로 2년 연속 줄었다. 



취업 상세정보를 확인이 가능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월 평균소득은 292만6천원으로 전년(275만2천원)에 비해 17만4천원 늘었다.
 
기업유형별 취업 비중은 중소기업이 43.7%, 비영리법인 16.2%, 대기업 12.4%, 중견기업 10.0%, 국가·지방자치단체 9.5%, 공공기관·공기업(4.4%) 순이었다.
 
한편, 교육부는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양성하기 위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을 방송통신대학과 원격·사이버대학 등으로 확대하고 취업률 산출 시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출처 :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