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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우리도 속 탄다…취준생 62% "눈 낮춰서 올해 꼭 취업"

  • 정민선
  •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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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는 대학생·취업준비생 등 신입 구직자 1032명을 대상으로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본인이 희망했던 기업이 아니더라도 취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61.8%라고 29일 밝혔다.

눈을 낮추려는 이유로는 취업준비를 오래 할수록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어서(29.7%)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돈을 빨리 벌고 싶어서(26.3%) △경기침체 장기화로 취업에 위기의식을 느껴서(25.8%) 등이다.

올해 하반기 안에 취업이 가능할 것이란 희망이 담긴 응답은 65.2%, 반면 불가능하다는 답은 34.8%였다. 이들 중△올해 취업을 목표로 적극 하고 있다(52.5%) △자격증 취득 등 형식적으로만 하고 있다(39.8%) △거의 안 하고 있다(6.6%) △아예 안 하고 있다(1.1%)로 응답자의 92.3%가 구직활동 중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구직활동 중이 아닌 이유론 자존감 하락, 불안감 등 심리적으로 준비가 안 됐다(27.8%)가 가장 많았고 △오랜 구직활동으로 지쳐 휴식이 필요하다(26.6%) △취업경쟁력에 스스로 부족함을 느껴서(26.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올해 하반기 취업 난이도에 대해선 △작년보다 쉬울 것(6.9%) △작년과 비슷할 것(46.9%) △작년보다 어려울 것(46.2%)으로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기업의 수시채용 확대 분위기로 취업활동에 어려움을 느끼는지 묻는 응답에는 △매우 어려움(21.7%) △약간 어려움(40.3%) △보통(34.7%) △약간 쉬움(3.1%) △매우 쉬움(0.2%) 등으로 답했다.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채용 시점을 몰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26.1%)와 소규모 수시채용이 많아 경쟁률 심화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20.2%) 등이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8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98%p이다.



출처 : 머니투데이 , 이재윤 기자 / 2022.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