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더 뽑는다'…5대 그룹 유일, 삼성 하반기 공채 시작
- 정민선
- 2022-09-06
- 1148
전자·바이오 등 14일까지 접수
실제 수요보다 20% 더 뽑아
[서울경제]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대졸 공개 채용 제도를 유지하는 삼성그룹이 6일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삼성증권(016360), 삼성카드(029780), 호텔신라(008770), 제일기획(030000), 에스원(012750) 등 20곳이다. 이날부터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후 절차는 9월 직무적합성검사,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삼성은 올 하반기에도 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해 지금도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이 채용 방식을 지키고 있다. 삼성은 지난 3년간 4만 명을 채용했다. 올해부터 채용 규모를 더 확대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8만 명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실제 인력 수요는 연간 약 1만 명 수준이나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 규모를 20% 더 늘린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말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계기로 청와대를 방문해 영상메시지를 찍고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 6월에는 유럽 출장 귀국 길에서 “우리가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모셔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광복절 특별 복권 이후 8월 19일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24일 서울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2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30일 서울 잠실 삼성SDS 등을 순회하며 임직원들과의 직접 소통을 늘리고 있다.
실제 수요보다 20% 더 뽑아
이재용(가운데) 삼성전자 부회장이 8월 30일 서울 잠실 삼성SDS 사옥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서울경제]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대졸 공개 채용 제도를 유지하는 삼성그룹이 6일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삼성증권(016360), 삼성카드(029780), 호텔신라(008770), 제일기획(030000), 에스원(012750) 등 20곳이다. 이날부터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후 절차는 9월 직무적합성검사,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삼성은 올 하반기에도 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해 지금도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이 채용 방식을 지키고 있다. 삼성은 지난 3년간 4만 명을 채용했다. 올해부터 채용 규모를 더 확대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8만 명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실제 인력 수요는 연간 약 1만 명 수준이나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 규모를 20% 더 늘린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말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계기로 청와대를 방문해 영상메시지를 찍고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 6월에는 유럽 출장 귀국 길에서 “우리가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모셔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광복절 특별 복권 이후 8월 19일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24일 서울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2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30일 서울 잠실 삼성SDS 등을 순회하며 임직원들과의 직접 소통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