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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평생교육 大母 최운실 교수, '상생의 공동체사회 실현 대장정' 경주

  • 교육대학원
  •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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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람에서 무덤까지' 교육의 혁명적 이념.. 평생교육
- 처음도 나중도 '사람' 사람이 최고, 전 생애가 평생교육
- 풀뿌리 평생교육 일구는데 헌신..마지막 숨이 다할때까지 지속
- 시민이 주인되는 공유, 공감, 공생 사회 실현 기대
- 대한민국 평생교육 현장에 걸맞는 제도개선 시급




            최운실 유네스코국제평생교육기구 부의장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평생교육계의 대모이자 대가, 등대로 우뚝 서있는 최운실 아주대 교수의 담론에는 책상위의 데스크 정책과 연구내용이 아닌 축적된 현장의 풍부한 경험이 녹아있는 평생교육의 혼이 담겨있다.

길든 짧든 그 안에는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좁히며 평생교육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침, 그리고 비전이 고스란히 담겨있기에 보는 이들에게는 그 자체가 학습으로 이어진다.


                  세계평생학습 명예의 전당에 우뚝. 최운실 아주대 교수(좌측 3번째)


대한민국 교육계 연구원으로, 학자로, 국책기관장으로 평생을 데스크와 현장을 누비며 대한민국과 세계지도에 평생교육의 발자취를 깊게 아로 새겨온 최운실 교수는 새해벽두에도 평생교육 현장을 동행하는 도반들과 그침없는 열정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과 2020 새해 들어 각계 리더들의 송년사와 신년사가 쏟아지던 기간, 최운실 교수에게는 송년회를 위한 신년회를 위한 의례적인 레토릭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온누리에 모든이들이 실시간으로 평생교육의 소식과 정보, 반가운 소식들을 만날 수 있도록 발행한 평생학습타임즈의 편집국 관계자들과 평생교육계 관계자들에게 일일이 격려인사를 전하며 손수 운전대를 잡고 전국 방방곡곡의 평생학습 행사와 현장을 돌며 자긍심 고취와 함께 격려의 행보를 전개했다.

일찍이 평생교육의 이념을 복음처럼 전 세계에 전한 '세기의 산실' 유네스코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생애에 걸친 교육의 통합과 가정, 학교, 사회의 수평적 교육 통합을 전제로 하는 교육의 혁명적 이념으로 '평생교육'을 제시했다.

유네스코국제평생교육기구 부의장인 최운실 교수는 "대한민국에, 나아가 이 지구상에 배울 마음만 있다면 어느 누구도 교육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된 사람이 없는 '희망교육'이 자리매김 되도로 헌신하고자 한다"며 "같은 길을 걷겠다고 나선 평생교육의 도반들이기에 의례적이고 상투적인 인사말이 아닌 마음의 편지같은 마음 그 자체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2014년 2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에서 물러나며 약속한 풀뿌리 평생교육을 일구는 일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아주캠퍼스에 돌아와서도 쉼없이 실천하고 있으며 유네스코국제평생교육기구 부의장으로서 전 세계 평생교육을 견인하고 있는 최운실 교수는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젊은 학도들과 전국 평생교육 도반들의 사랑과 열정을 접하며, 겸손함과 섬김으로 뚜벅뚜벅 평생교육인의 길을 걸으며 마지막 숨을 거둘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이 없을 것이다"고 말한다.

공부하고 일하는 것이 고통이나 의무가 아닌 삶의 환희이고 즐거움이고 한바탕 축제가 되는 세상을 기대한다는 최 교수는 "평생교육의 가장 낮은 곳에 임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주인이 되고, 그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그들의 역량을 배가하여 키울 수 있도록 함께 하는 일, 바로 그런 일에 나서며 거름이 되고 디딤돌이 되는 발걸음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은 사람이며, 우리나라 평생교육 종사자들의 놀라운 열정과 진정성, 혼을 담은 최고의 정신적 가치를 지니며 사명감 넘치는 사람들이 모이고 있기에 더욱 희망적이다는 최 교수는 대한민국에는 더욱 특별함이 있다고 전했다.

"할수 있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남다른 학습형 정신운동이 존재했기에 무척 희망적이고 위대한 평생학습공동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며 "그 정신은, 인류문명의 발상지 그리스 아테네 아고라에 시민들이 모여 서로 기대며 대화와 토론을 통해 삶은 곧 배움임을 실현시켜 도시 전체를 거대하게 살아 숨쉬는 교실로 만든 뿌리와 함께 하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2010년 세계 평생학습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기도 하고, 2018년 '세계 여성 大賞'을 수상했던 최운실 교수는 "유네스코는 '생각은 전 지구적으로, 행동은 지역에 맞게' 의식으로 전 생애 가장 기본적인 인간으로서의 권리인 평생교육을 통해 사람과 함께 지역과 국가 나아가 세상이 훌륭하게 지속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각박한 세상속에서 에너지 넘치는 생동감으로 재능나눔, 학습동아리, 인문학 아카데미 등 우리는 공부하는 즐거움에 깊이 빠져들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상생하는 공동체사회 실현이 목전에 다가와 있다"고 희망을 전했다.

최운실 교수를 접하며, 그 정신과 열정과 경험으로 지식에 더하여 축적된 최고 지성의 혼을 판판한 종이 한장에 가득 채우기엔 감당이 안된다는 안타까움과 그 가치를 명확히 전달할 수 없는 부끄러움이 눈앞을 가리면서도 계속 듣고 싶어지는 간절함이 가슴속을 파고들었다.

최운실 교수는 다시한번 "세상의 중심은 사람이며 그 사람이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들며 희망을 노래하며 세상을 이어간다"며 "가르침과 배움이 어우러지며 공유하고 공존하는 현장 속에 있는 사람의 가치가 최고이며 그들의 성장과 배움의 생을 위한 발걸음은 내 육신이 다하는 그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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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내외뉴스통신(http://www.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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