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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06.03.23] 북한경제, 중국에 종속 확대될 가능성 제기

  • 김흥규
  • 20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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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가 중국에 종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외교안보연구원 김흥규 교수는 23일 ‘후진타오 신 외교노선과 북중관계’라는 보고서를 통해 북핵 위기가 조기 해결되지 않고 북한의 국제적 고립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향후 북?중간 경제적 교류와 협력은 중국 정부의 대북 개입정책이 본격 시작되면서 더욱 증대될 것”이라며 “북한 경제의 중국 종속현상과 중국의 대북 정치적 영향력 확대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에서는 중국의 대북투자가 북한의 경제지배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경제분야에서 ‘양’의 ‘질’적 전이가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북한의 달러화 위조지폐 논란에 대해 “미국내 대북 온건파의 입지가 약화되고 강경파에 의한 대북 경제제재가 실제로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지난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목표는 당면한 위폐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중국측의 협조를 구하는 실무적 측면이 강한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