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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20.04.23] 국제사회 호평 ‘K방역’ 국가브랜드화 추진

  • 김흥규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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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음주 TF 첫 회의 개최 / “국가마다 상황 달라” 신중론도


정부가 ‘K방역’을 국가브랜드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이를 한국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잇따라 ‘K방역’ 경험 공유를 강조한 뒤 정부 내에서는 외교부 이태호 2차관을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행정안전부 등이 참여하는 국제 방역협력 총괄 태스크포스(TF) 가동을 준비 중이다. 진단키트 등 의료 물품 지원에 대응하는 것과 방역 관련 무형의 경험 공유 요청에 대응하는 두 갈래로 나뉜다.

2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TF는 다음 주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이근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보다 많은 국가가 방역 자유주의 국가군에 들어오도록 하는 외교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흥규 아주대 교수는 “국가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식 모델이 모두 통용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