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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17.11.20.] 中특사 만났나 안만났나…“불발시 김정은이 시진핑 뺨 때린 격” 분석도

  • 김흥규
  • 2017-12-06
  • 1084

[중앙일보 2017.11.20.] 中특사 만났나 안만났나…“불발시 김정은이 시진핑 뺨 때린 격” 분석도

中특사 만났나 안만났나…“불발시 김정은이 시진핑 뺨 때린 격” 분석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북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났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쑹 부장이 평양에 들어간 지 20일로 나흘째지만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그가 김정은을 만났는지에 대한 보도는 중국과 북한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고 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쑹 부장이 김정은을 만났는지에 대한 질문에 “방문이 아직 진행 중이며 이번 방북의 구체적 상황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동북아연구실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중국의 특사 자격으로 온 인물을 안 만나준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만약 면담이 불발된다면 이는 김정은이 시진핑의 뺨을 때린 것이나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는 연합뉴스를 통해 “쑹타오 부장이 지난 17·18차 당 대회 때 온 특사보다 격이 낮고, 과거엔 북한에 가장 먼저 대표단이 왔는데 이번엔 베트남과 라오스에 이어 3번째라는 점도 북한으로서는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