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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TV 2017.11.13.] 한·중 정상회담 테이블 올라온 사드…봉합? 봉인?

  • 김흥규
  • 2017-12-06
  • 1244

[연합뉴스 TV  2017.11.13.] ·중 정상회담 테이블 올라온 사드봉합? 봉인?

·중 정상회담 테이블 올라온 사드봉합? 봉인?

 

[앵커]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사드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드와 관련한 한국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청와대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뇌관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 중국 신화통신은시진핑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고 결정을 내리도록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사드 문제를 의제로 다루지 않는다고 밝혔고 회담 직후 발표한 결과 브리핑에도 빠져 있던 내용이었습니다.

청와대는 즉각중국이 원래 가져왔던 입장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드 체계를 반대한다고 재천명했다는 내용이 담긴 지난달 사드 공동 발표문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시 주석의 발언 배경을 두고 자국민에게 사드 관련 입장을 다시 강조하는국내용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드 문제는 해결된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봉인에 가깝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습니다.

<김흥규 /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 “한국이 만약 이미 합의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때, 그리고 (사드 관련)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졌을 때는 중국이 다시 그 문제를 들어서 한·중 관계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침내 해빙 국면에 접어든 한중 관계가 사드를 넘어 정상화에 탄력을 받을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