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안지혜/간호학과
안녕하세요. 저는 모교인 수원 수일고등학교에서 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실습지는 학교와 가까운 편이었고, 저는 실습 전날 코로나 확진을 받아 첫주는 온라인으로 간접실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주부터 실습에 참여하였습니다. 실습 전 사전에 학교에 가서 간단하게 OT를 받았습니다. 저는 같이 실습을 하는 다른 교생들과 함께 교과협의실을 교생실처럼 사용하였습니다. 공개수업 리스트를 교생실에 붙여주셔서 보고 싶은 수업에 공개수업을 참관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연구수업 주제로 삼았고, 실제로 11반의 심폐소생술 수업을 해보면서 수업 경험을 쌓았습니다. 수업내용은 119 신고요령, CPR의 중요성, CPR 순서를 알려주고, 인체모형 6개, 제세동기 2개로 실제 흉부압박 30회를 3회기로 해았습니다. 실제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많이 장난을 쳐서 수업 중 장난을 칠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 지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이 연습할 때 할 수 있는 역할을 주거나, 소통을 할수록 수업 태도도 좋아지는 모습을 알 수 있었고 수업역량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고등학생이다 보니 보건실에는 주로 두통, 복통, 생리통 그리고 운동 시 타박상으로 많이 왔고 심리적으로 힘든 아이들이 위염 증상을 많이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현재 학교 내에서 고교학점제에 따른 선택과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학교가 변화가 많은 시기라서 학생들의 진로고민과 더불어 교육 방법에도 많이 변화가 되고 있음을 직접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생들은 대부분 착했지만,그래도 간헐적으로 학교를 자주 빠진다던가, 반항적이라던가 자퇴하고 싶다는 친구들이 있어 학생을 상담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워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학교가 단순히 지식교육의 기관이기 보다는 다양한 사회성 함양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끼고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습 중 체육대회가 있어서 체육대회 후 회식과, 평가회 때 회식에 참여했습니다. 학교 측에서 준비해준 다양한 연수와 공개 수업으로 알차게 배우고 온 실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