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박은경/간호학과
안녕하세요, 간호학과 박은경입니다. 교생실습을 앞두고 계신 후배님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저의 실습 경험과 소감을 나누려고 합니다. 저는 2023년도 4월 21일부터 5월 26일까지, 간호학과 동기 학우분들 3명과 함께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상현초등학교에 교생실습을 다녀왔습니다. 전공수업이 있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 4일 5주 실습으로 총 20일을 실습하였고, 실습 시간은 8:20부터 16:20, 하루 8시간씩이었습니다. 5주간, 학교 현황 및 구조 파악부터 시작해서 보건실 처치, 학생 건강검진 보조, 각종 행사 참관, 알레르기 예방 건강증진 교육,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시행하는 CPR 교육 보조, 손씻기 교육, 흡연 예방 캠페인 계획 및 시행, 사춘기 소녀의 위생용품과 관련한 연구수업 진행 등 많은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누구보다도 맡은 바 일에 충실하게 임하시는 보건 선생님의 지도 아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였으며, 교사가 계획하는 바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즐겁게 모든 일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훗날 교사가 될지, 되지 않을지 모르겠다고 하는 간호학과 후배님들께도 교생실습은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환자 처치 방법에 대한 측면을 넘어서서, 누군가를 돌보아야 하는 간호사로서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질 것인지 고민해볼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을 꿈꾸는 후배님들께는 더할 나위 없이,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주어진 모든 기회에 감사함으로 적극적으로 임하신다면 누구보다도 즐거운 실습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교생실습을 하며, 수업 도중 예기치 못한 일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당황한 적도 있었으며, 아직 성숙한 어른으로서 가치관을 확립하지 못하여 아이들의 부적절한 반응에 대처하지 못한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교사는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 자리라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직업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분명 교생실습을 하며 아쉬운 것들도 생길 것이고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일들도 생길 수 있을 테지만, 모든 일들이 후배님들의 걸어가는 발걸음에 밑거름이 되어 언젠가는 아름답게 열매 맺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교생실습을 앞두고 걱정과 고민, 설렘 등 많은 감정을 느끼고 계실테지만, 두려워하지 마시고 좋은 감정만 안고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두 응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