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 / 간호학과 / 박예은
저는 용인 토월초등학교에서 4월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5주간(화-금) 교생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교생실습을 통해 실제 교육 현장을 경험하며 아이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교사로서 스스로 개선해야 할 점들을 돌아보며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특히, 학교의 긍정적인 조직 분위기와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 덕분에 교사로서의 태도와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실습 기간 동안 총 8번의 보건수업을 진행했으며, 보건실 운영 참관 및 응급처치 실습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5월에는 다양한 학교 보건 행사가 많아 흡연예방캠페인, 체격검사, 구강검사, 학년별 체험학습,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예방 캠페인 등의 활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의 시간에는 보건 수업 연구와 수업 지도안 작성, 수업 자료 제작을 진행하였습니다. 보건선생님께서는 보건 교사의 실제 업무에 대해 많은 지도를 해주셨습니다. 경기학교보건 실무매뉴얼, 경기학교응급의료관리매뉴얼 등 기본 업무 매뉴얼과 K-에듀파인, 나이스 사용법, 보건 예산 분배와 사용 등 실제적인 실무에 대해 연수를 해주셔서 임용 준비와 학교 현장 실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보건실에만 머물지 않고 교직원 체육대회, 교직원 회의, 교직원 동아리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었으며, 특수학급 선생님, 1학년 부장님, 연구부장님, 교장선생님과의 연수를 통해 학교 전체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선생님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교사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보건교사는 고립된 자리라 생각했던 저에게 보건선생님께서는 다른 교사들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업무에서도 담임 교사들의 협조가 필요하며, 교사들을 대상으로 할 때는 학교 전체 교사들과의 협조가 필수적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실습을 통해 보건교사는 절대 고립된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8번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배움 활동을 진행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학교 현장 실습 이전에는 배움활동과 토의활동 등 학생 중심 활동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실제로 이러한 활동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도와 학습 효과가 크게 향상됨을 느꼈습니다. 이로 인해 수업 활동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으며, 학생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아이들과의 소통도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통 능력이 향상되어 수업의 효과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적절한 질문을 던지며 이목을 끄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수업의 효과를 높일 수 있었으며, 학생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교생들과의 경험 공유와 수업 참관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교생들 간의 협력은 서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객관적인 시선으로 서로의 개선점을 공유하며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교사로서의 역량이 한층 더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교생실습은 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 중 하나의 가치를 넘어서 아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좋은 선생님, 좋은 어른, 좋은 멘토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보건실습을 나가는 분들이라면, 보건실에만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선생님의 수업을 참관하며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여러 선생님들과 가까운 관계를 맺어 더욱 의미 있는 실습을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