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안세아/간호학과
저는 용인 토월초등학교에서 4월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5주간(화-금) 교생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교생실습은 예비 교사로서 교육 현장을 겪어보고 병원실습과 비교해보며, 실제 수업을 진행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실습 기간 동안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끼기도 하고, 제대로 이겨내지 못해서 후련하기보다는 아쉬움을 많이 느낀 실습이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것을 얻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주 업무는 보건실 운영 참관, 응급처치 실습, 보건 수업 실습, 각종 캠페인 진행이었습니다. 보통은 보건실에 있으면서 학생들 약을 주는 것 외의 간단한 응급처치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외의 시간에는 수업 연구를 하거나 수업을 실제로 진행하였습니다. 수업 준비와 진행 과정에서의 많은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도 있었고, 제일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효과적인 수업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업 중 발생하는 예기치 않은 상황들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교수 방법을 시도해 보면서 실제 수업 현장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업 중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매우 어려웠고 학생들이 티 없이 사랑스럽기보다는 힘들게 느껴질 때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성교육이라는 중요한 부분을 수업하는 데 있어 책임감이 많이 느껴져서 최대한 학생들에게 질문하고, 학생들의 관심사를 들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과의 관계에 있어 고민이 많더라도 피하기보다는 교사가 가진 책임감에 집중하면서 실습하시면 동기부여가 되어 잘 수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동료 교사들과의 협업과 멘토링을 통해 많은 도움과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각학년 부장님이나 특수교육 선생님들께 일주일에 2~3번씩 수업지도안 작성법, 학교 매뉴얼 등에 관한 교육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교육들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이어서 학교를 이해하고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교생과의 경험 공유와 수업 참관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제 부족함을 발견하고 이를 보완해 성장하는 것에 더욱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교생실습은 많은 사람이 경험할 수 없는 값진 실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교사를 되기 위한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교직과 관련된 목적 외에도 스스로를 많이 성장시키는 실습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