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육봉사 후기/김서현/영어영문학과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남부초등학교로 교육봉사를 다녀온 영어영문학과 김서현입니다. 저는 2023년 6월 27일부터 2023년 7월 28일까지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시원하고 행복하게 학교에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다행히 방학이라 평일이 모두 시간이 가능했고, 일주일 중 3일은 3시간, 이틀은 1시간을 봉사하였습니다. 우선 교육복지사 선생님께서 다행히도 제게 전공을 살리는 위주의 봉사를 맡아주셨습니다. 4학년 친구들과 6학년 친구들에겐 방과 후 영어를 활용한 재밌는 활동과 게임을 진행하고, 그 외에는 1,2학년 돌봄 반 친구들을 맡아 그 친구들의 나머지 학습을 도와주고 같이 놀아주었습 니다. 봉사를 하기 전까진 어려운 일을 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하곤 했지만, 막상 부딪혀보니까 오히려 힐링의 시간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아이들을 상대로 일하고 놀아주는 것에 흥미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하나하나 모두 사랑스러웠습니다. 첫 주는 기초 알파벳 및 기초 영어 단어 공부를 영상을 보며, 영어를 활용한 도미노 및 Zingo 게임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하루 만에 아이들과 빨리 친해져서 제 자신도 놀랐습니다. 1,2학년 돌봄 친구들은 책을 제가 직접 읽어주며, 책 안에 있는 문장들을 노트에다 따라 쓰기를 하게끔 시켰습니다. 둘째 주는 기초 영어 단어 노래를 따라 부르고, 그림 그리고 색칠까지 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초 영어회화 활동도 했습니다. 그리고 1,2학년 돌봄 친구들도 이번에는 책을 직접 큰소리로 읽어보는 활동을 시켜주었습니다. 또한 복지사 선생님께서 같은 공간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화분 만들기 활동, 비즈 팔찌 및 아트를 만드는 활동을 할 때 중간중간 와서 아이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셋째, 넷째 주는 배웠던 영어를 실전으로 적용해 만들기 활동을 주로 많이 했고, 특히 아이들이 가장 흥미가 있었던 활동은 바로 Pop Card 만들기 활동이었습니다. 나의 집이나 나만의 게임장을 꾸미고, 각각 가구들에 영어 단어 이름을 붙이고 실제로 그 가구들이 서있는 거처럼 재현하는 활동입니다. 활동 자체가 생동감 있어서 아이들도 정말 재밌어했습니다. 마지막 주는 정말 아쉬움으로 가득 찬 한 주였고, 이때는 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같이 보고 고무줄 팔찌도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이라 아이들이랑 같이 술래잡기, 다트게임 등등 게임을 많이 한 주였습니다. 제가 느낀 점은 아무리 고학년 친구들이어도 그중에서도 따라잡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으며, 이런 아이들은 특별히 신경을 써주어 특별한 개별 학습 지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모든 학생들이 평등한 교육을 받으며 어느 한 학생도 학습에 뒤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교육봉사를 끝마치며 정말 아쉽고 여운이 많이 남았지만, 앞으로 이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이 시간들 모두 제겐 가장 행복했고 힐링이 많이 된 여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