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이민영/간호학부
★ 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 간호학부 이민영
보건교사로서 실습하는 4주 동안 뿌뜻하고 즐겁기도 하였지만 안타까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우선 뿌뜻하고 즐거웠던 점은 신체적 질환뿐만이 아니라 심리적 정신적 아픔으로 인해 보건실을 찾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이었고. 좋으신 교장, 교감을 비롯하여 여러 선생님들과 관계를 맺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낸 점입니다.
안타까운 부분은 보건교사가 처한 현실이었는데요. 최근 법 개정으로 인해 보건교사가 해야 할 수업시간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보건교사 또한 정교사가 되는 법이 개정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비롯하여 보건교사의 업무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처우는 제자리 걸음이라는 사실입니다. 월급은 다른 정교사들에 비해 턱없이 낮았으며 수업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수당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학생 수가 800명이 넘는 큰 학교에서는 보건교사 혼자서 수업과 보건실 업무를 병행하는 것은 역부족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인 경우 같은 교대를 나온 정교사 선생님들과 보건교사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친해지기란 쉬운 일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보건실에도 보건교사를 돕는 도우미를 두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보건교사 관련하여 많은 법들이 개정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단순히 일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처우도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