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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고 싶은 나의 교수님

2022학년도_입상_[국어국문학과]_박재연 교수

  • 최승규
  • 2023-06-08
  • 643
제목: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신 박재연 선생님

가끔 제 존재가 참 작고 희미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박재연 선생님을 만나 뵈면 놀랍게도 자신감을 얻어 갑니다. 마치 제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처럼요.


박재연 선생님을 처음 뵈었던 건 1학년, <아주희망> 강좌였습니다. 잠시 뵈었던 선생님은 유쾌함이라는 인상을 남겨주셨습니다. 꽤나 오래전 일이지만, 짧았지만 유쾌했던 그날의 인상은 선명하네요.

선생님과의 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2019년 2학기입니다.

진로를 고민하던 한 학생이 국어국문학과 선배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에 선생님께서는 이를 파란학기제 과제로 진행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십니다.

그렇게 틀이 갖추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선배들을 인터뷰해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는 학생들과 이 결과를 공유해야겠다.', '선후배들에게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내용을 책으로 발간하고 웹상에 업로드해야겠다.' 목표가 명확해졌고 이 목표를 위해 팀원 모두 최선을 다한 결과, 만족스러운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정말 감사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더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먼저, 선생님의 따뜻한 응원과 아낌없는 지원이 프로젝트의 성취로 이어졌습니다.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한 결과,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해냈다는 효능감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도전의 원동력이 되었고, 이후 다른 도전과 경험을 낳아 현재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다음으로, 파란학기에 입문하게 해주셨다는 점이 제게 특별합니다. 아주대학생으로서 아주대학교의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었고, 학교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마지막 학기를 앞둔 상태에서 도전하고 싶은 과제를 설계해 다시한번 파란학기제를 도전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파란학기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후 모든 게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언제나 모든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고민이 많았고, 걱정도 많았습니다.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자존감이 낮아지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에는 박재연 선생님께 메일을 드렸고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면 무거웠던 마음은 가벼워졌고, 자신감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현재도 가족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싶을 때 박재연 선생님을 찾습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충전하고 싶을 때에도 선생님을 만나 뵙니다. 저를 저보다 더 믿어주시는 듯한 선생님의 말 한 마디는 잘 될 거라는 마법 주문처럼 느껴집니다. 속마음을 털어낼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을 얻고, 아낌없는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에 힘을 얻습니다.


박재연 선생님을 만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잘 진학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마지막 학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언제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다시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선생님!